간증자 천안교회 차정운 자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시46:1)

할렐루야, 저를 이곳까지 인도하여 주신 나의 주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부터 제가 하나님을 만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과정을 짧은 글이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되돌아보면 모든게 주님의 은혜요, 인도임을 생각해볼 때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

가정에 닥친 큰 시련

저는 1953년 충북 진천에서 태어났습니다. 저희 가정은 조상 때부터 절실한 불교집안이었습니다. 남편 또한 불교에 심취하여 승려증까지 받고 오로지 부처님만 믿으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되는줄로만 알고 믿어왔습니다. 그런데 1996년 남편이 운영하던 사업이 부도의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때에도 법당에 가서 무릎에 피가나도록 삼천배의 절까지 하며 매달렸습니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애절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드린 모든 정성이 헛되었습니다. 결국에는 엄청난 부도와 가정파탄이 발생하였고 가족들은 모두 헤어져야만했습니다. 남편과 저는 억울한 누명까지 받게 되어 법적처벌까지 당하게 되었습니다. 죄없는 어린 두 아들마저 그때부터 고아 아닌 고아의 생활을 해야했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우수했던 자녀들이었지만 큰 시련으로 인하여 대학의 꿈마저 접어야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부모로서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은 큰 추락사고를 당하여 심한 척추손상으로 하반신 장애가 되고 말았습니다.

삶을 포기하고자 함

정말 그때는 하늘도, 부처님도 다 소용없고 또한 세상 모든 것이 야속하여 날이 갈수록 삶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만 들었습니다. 호전되지 않는 남편의 긴 투병생활을 간호하면서 결국 저의 몸과 마음조차 점점 병이 들게 되었습니다. 과로와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하여 심한 우울증과 불면증이 생겨서 독한 약을 의존해야 했습니다. 또한 목과 허리에 협착증이 발생하였고, 퇴행성 관절 증세까지 나타나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고통의 나날 속에서 심신이 지칠대로 지쳐 쓰러지기를 반복하며 죽지 못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남편께서 애절한 표정으로 저를 불렀습니다. 이렇게 비참하게 살수는 없으니 차라리 우리 가족 함께 죽음을 택하자고 말씀하시며 우시더군요. 그 말을 듣고 저도 삶에대한 미련이 조금도 없었기 때문에 차라리 죽음이 행복한 길이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남편 말을 따르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죽을 방법으로 우울증 약과 수면제를 계속 모아 가며 희망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참예수교회를 찾음

그러던 중에 참예수교회 오귀은 사모님을 요양병원에서 우연히 만나 알게되었습니다. 그분은 저에게 하나님을 소개해주시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저에게 전도를 해주시고 또한 간절히 기도해주셨습니다. 그분의 인도로 인하여 정말 갈급했던 제 마음에 마지막 기대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계신다면 죽음을 선택하느니 하나님이 계심을 체험해보겠다는 마음으로 교회를 따라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교회 회당에 들어가 당시 윤득도 목자님께 안수를 받던 순간 무엇인지 모를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때 호흡이 막히는 것 같았고, 정신도 혼미하고, 감당하기 힘든 오열이 속에서부터 터져나오더군요. 그런 체험 가운데 하나님께서 계심과 제 자신이 큰 죄인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후로부터 안식일마다 너무나 참기 힘든 오열을 쏟아내며 하나님께 계속해서 부르짖었습니다. 용서받지 못할 이 죄인을 그래도 사랑으로 용서해달라는 간절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나같은 죄인도 결국은 버리지 않고 사랑과 용서로 받아주시더군요.

현재 천안교회를 시무하시는 전홍희 목자님이 천안교회로 처음 부임해 오셔서 드리는 안식일 예배시간에 앞에 나가 안수를 받았습니다. 그때 불덩이가 들어와 가슴에서 터져나가는 것같고 나도 모르게 방언을 하며 충만한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후 주님의 말씀을 따라 세례를 받아 죄사함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로 온전히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모든 삶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느껴짐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삶을 얻음

지금은 10년을 넘게 먹었던 우울증 약도 끊었습니다. 몸도 많이 건강해져서 삶의 희망이생겼습니다. 남편도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머지않아 하나님의 자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그리고 두 손자도 함께 참예수교회에 다니며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주님은 간절하게 구하는 자에게는 꼭 기억하시고 결국 구원해 주심을 저는 체험했습니다. 주님이 구원해주시지 않으셨다면 지금의 저의 삶은 없었을 것입니다. 죄많은 저에게 새로운 삶을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저에게 하나님을 알게해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신 모든 천안교회 성도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