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구속의 기념일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성경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많은 기독교인들은 일요일이 안식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고 있는 신학자나 목회자들은 안식일이 토요일이라고 모두가 인정합니다. 다만 신약시대에는 주(週)의 첫날인 일요일을 토요일 안식일을 대신하여 지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토요일 안식일과 일요일 주일 중 어떤 날을 안식일로 지켜야 옳은지 성경 말씀에 비추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안식일 제정의 기원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6일 동안 지으시고 제7일에 쉬시면서 그 날을 특별히 복 주시고 거룩히 구별하심으로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창2:2-3).

그 후 출애굽시대에 모세를 통하여 십계명을 주심으로 이스라엘 민족에게 다시금 안식일 준수에 대한 명령을 하셨습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출20:8).

안식일 제정의 목적

안식일의 기원과 안식일 준수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제정하신 목적을 몇 가지로 알 수가 있습니다.

천지창조를 기념하기 위함입니다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출20:11).

인간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쉼을 허락하시기 위함입니다

또 가라사대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막2:27).

구속의 은혜를 기념하기 위함입니다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너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명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신5:15).

선민들을 거룩히 구별하기 위함입니다

(

또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줄 알게 하려 하여 내가 내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었노라 겔20:12,

또 나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할찌어다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표징이 되어 너희로 내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인줄 알게 하리라 하였었노라 20).
천국의 영원한 안식을 소망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치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히4:9-11).

누가 안식일(토요일)을 주일(일요일)로 불법 변개하였는가?
그렇다면 토요일 안식일이 왜 일요일 주일로 변경되었을까요? 일요일 주일 준수론자들은 예수께서 주(週)의 첫날인 일요일에 부활하셨기에 부활을 기념하기 위해 은혜시대인 신약시대에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일요일을 주일로 즉, 안식일로 지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기 위해 안식일(토요일)을 주일(일요일)로 변경하라는 예수님의 명령이나 사도들의 가르침은 전혀 그 근거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안식일이 일요일로 옮겨졌다는 확실한 근거는 성경에서보다는 천주교에서 발행된 교리문답을 보면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토요일 안식일이 일요일 주일로 둔갑한 것은 예수님의 명령이나 사도들의 가르침과는 전혀 무관하게 기독교 역사 속에서 천주교가 불법 변개한 것임을 잘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에 의해 16세기에 출현한 개신교는 천주교에서 변경한 일요일 주일을 그대로 계승한 것입니다.

안식일이 폐해질 수 없는 이유

어떤 사람들은 율법시대의 안식일은 은혜시대에 와서 폐하여졌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안식일이 결코 폐해질 수 없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우리에게 분명하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십계명이 폐하여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은혜시대에 이르러 폐해져서 지킬 필요가 없는 율법은 모세의 율법 중에서 제사법, 각종절기, 결례법, 민법, 형법 등입니다. 이러한 모세의 율법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완성하시고 폐하신 그림자요 모형인 것입니다(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만 되어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히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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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 10:1). 그러나 십계명은 여전히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도덕법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요일5:2-3)

할례 받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요 할례받지 아니하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따름이니라 (고전7:19)

예수님과 사도들이 분명히 지켰습니다.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안식일을 자기의 규례를 따라 지켰습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로 구원 받은 성도들도 은혜 아래서 마땅히 안식일을 지켜야 합니다.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눅4:16)

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 저희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행17:2)

예수 재림 때까지 지켜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말세에 일어날 대환난을 예언하시며 안식일을 언급하셨습니다. 이는 말세가 되기까지 안식일은 변함없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을 강력하게 나타내주신 것입니다.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마24:20-21)

안식일 제정의 목적 다섯 가지는 오늘날의 성도들에게도 그대로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결코 안식일을 폐하려고 했거나 일요일을 주일로 정하여 지킬 것을 명령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성경의 정신으로 돌아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진정한 표현인 십계명을 지키고 안식일을 준수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들의 당연한 의무인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반드시 하나님의 십계명을 굳게 세우고 힘써 지키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롬3:31)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라 (요일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