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는 헬라어로 ‘침수(浸水)한다’는 동사 ‘밥티조’(baptiz)에서 유래한 단어로서 ‘밥티스마’(βἀπτισμα)라고 합니다. 이를 영어로는 ‘뱁티즘’(baptism)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이와 같은 세례의 어휘적 뜻에 따르면 ‘세례’보다는 ‘침례’가 더 정확한 번역입니다. 신약 성경의 기록들을 살펴보면 ‘세례’는 ‘침수’로 시행되었음을 간접적인 증거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물들이 많음이라 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세례를 주니 거기 물들이 많음이라 사람들이 와서 세례를 받더라 (요3:23)

물에서 올라가실새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 오실쌔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마3:16)

물에서 올라갈새 둘이 물에서 올라갈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 간지라 내시는 흔연히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행8:39)

와 같은 표현은 침례를 행했다는 증거입니다. 또한 기독교 역사 자료를 제시한 여러 문헌들을 살펴보면 초대 교회에서 시행한 세례는 물에 완전히 잠기는 침례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례는 물속에서 받아야 합니다.

성경은 세례를 통하여 예수님의 죽으심에 우리가 참여하게 되는 것이며, 예수님과 함께 장사되고 더 나아가 예수님의 부활에 참여하게 하는 예식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롬6:3-5)

. 세례를 통해서 물속에 잠기고 물속에서 올라오는 세례의 예식이 이와 같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성경은,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 (벧전3:21). 그렇기 때문에 세례는 본래의 성경의 모습에서 언급하고 있는 바와 같이 물에서 잠기는 침례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스도교에서 행해지는 하나의 중요한 의식(儀式). 육체는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남을 상징하는 의식인데, 새 신자들은 세례를 통하여 교회의 정식 구성원이 된다. 세례를 뜻하는 그리스어 밥티스마(βπτσμ)는 ‘침수(浸水)한다’는 동사에서 나온 말인데, 원래의 세례는 몸통을 물속에 잠그는 침례(浸禮)예식이었기 때문이다.’

두산세계대백과

 

“헬라어 원어의 뜻은 ‘침수’. 초대 교회에서부터 시행된 그리스도인의 입교 의식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행2:41)

. 그러나 세례의 발단은 구약 시대의 할례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너희는 양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창17:10,11)와 결례(레 11장 이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세례 요한의 세례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세례의식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물을 붓거나 떨어뜨리는 경우를 세례라고 하고 물에 잠기는 것을 침례라고 부른다. 침례가 본래의 의식이나 세례도 초대 교회부터 시작되었다. 중세까지는 주로 침례가 시행되다가 종교 개혁 이후에는 세례가 보편화되었다. (하략)”

기독교사전. 기독교문사

 

이러한 세례(침례)는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요한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자신에게 세례를 주라고 명령하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라고 증거했습니다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인줄 알라 하셨기에 (요1:33)

. 또한 이처럼 세례자 요한이 베푼 세례의 기원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바리새인들과의 대화 가운데서도 간접적으로 인정하신 것 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무슨 권세로 가르치느냐는 물음에 예수께서는 오히려 반문하시기를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인지 사람으로부터인가?’를 물으셨고. 누구든 이 물음에 하늘로부터라고 대답하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서냐 사람에게로서냐 (눅20:4)

. 누가는 자신의 복음서에서 세례자 요한의 세례를 받아들이느냐 거부하느냐가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느냐 받아들이느냐의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이해했습니다

모든 백성과 세리들은 이미 요한의 세례를 받은지라 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의롭다 하되 오직 바리새인과 율법사들은 그 세례를 받지 아니한지라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니라 (눅7:29-30). 이와 같은 사실들을 근거로 볼 때 세례는 분명히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시작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