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7일 안양교회는 일 년 양식을 준비하는 김장행사가 있었습니다. 올 해도 어김없이 김미경 애찬부장님의 오빠이신 전주교회 김상수 형제님으로부터 여우치의 질 좋은 고냉지 절임배추 70여 포기를 공급 받아 성공적인 김장을 했습니다. 김장은 양념 만드는 것이 제일 큰일인데 우리 부지런한 애찬부장님이 집에서 거의 준비를 해 오셔서 김장이 빠르고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대용량의 갖은 양념을 넣고 골고루 섞는 일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닌데 여호수아회의 허명회 형제님이 많이 애써 주셨습니다. (사진을 못 찍어 아쉬워요)

오후 신도회와 교회학교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에스더회를 중심으로 여러 자매님들이 함께 배추 속을 넣기 시작해 2시간도 못 되어 김장이 끝났습니다.

 

이번 김장의 하이라이트는 갓 담은 김치와 수육이 있는 저녁 식사였습니다. 김장이 빨리 끝나는 바람에 4시 반, 아주 이른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사무엘반의 통 큰 수육 지원과 고은숙 자매님의 뛰어난 요리솜씨로 안양교회 온 식구가 맛있고도 배부른 식사를 했습니다.

뒷마무리는 교회학교 교사로 도와주지 못해 미안했던 한나회 자매님들이 맡아 주셨습니다. 김장하는 게 오히려 편했을 정도로 설거지가 장난 아니었는데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는 맛있게 담가진 김치와 언제나 정성 가득한 반찬들로 진수성찬이 될 안식일 점심이 기대가 됩니다. 모든 과정이 순조롭고 진행되고 성도 모두가 즐겁게 김장을 할 수 있게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