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금처럼에 간증을 실어 주신 문홍국 형제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아직 어린 신앙 이지만 이렇게 용기 내어 간증까지 마칠 수 있음에는 든든한 신도회가 있었기 때문이라구요. 강남교회 8개의 신도회 중 제일 많은 출석 인원을 보유하고 강남교회의 든든한 뿌리가 되어주시는 갈렙&바나바회를 소개합니다

*이 글은 갈렙&바나바회 회장, 정성도 장로님께서 작성해 주셨습니다*

 

1.갈렙&바나바회 구성
먼저 갈렙&바나바회의 총 재적 인원은 30여명이고, 이 중에 출석 신도(1년에 한번이라도 나오는 신도)는 25명 정도 됩니다.

연령 별로 생각해보면 바나바회가 60세 이상 70세 미만이고, 갈렙회는 70세 이상입니다.
이 중에 최연소자는 61세 우희용 형제(현 세계 프리스타일 축구 총제) 이고 최고령자는 85세인 이강연 형제님(전 초등학교 교장)입니다.

갈렙&바나바회는 대부분 현직에서 퇴직하시고 제2의 인생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아직까지 계속해서 경제 활동을 하시는 분이 제일 많고, 사회 사업을 하시는 분, 취미 활동을 하시는 분,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고 여생을 알차게 보내시는 분 등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신앙적으로는 아내나 가족의 인도로 나이가 들어 늦깍기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어리고 여린 성도님들과 어려서 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하여 평생 동안 믿음을 지켜오신 성도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갈렙&바나바회 활동내역
첫째는 매주 안식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성경 교재를 통하여 성경을 읽고, 교제에서 제시한 내용을 가지고 토론을 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교제에서 제시한 내용을 가지고 토론을 진행하면서 성경적 지식과 믿음을 쌓아 가고 있습니다.

또한, 신앙적으로 이제 시작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토론 중에 성경에 대한 궁금증과 의문 사항이 생기면, 언제든지 그 사항에 대하여 질문하고, 토론하여 신앙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상하반기로 일 년에 두 차례 부부동반 야외 활동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는 시간을 갖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5년도 상반기에는 춘천에 위치한 강원도특별자치도림화목원과 청평사를 다녀왔습니다.
수목원에서 해설사의 설명에 의하면 “나무에 살고 있는 곤충이 나뭇가지에 집을 짓고 살면서 나무를 해하고 있으나, 실은 이 곤충들이 개미나 진득이들을 잡아 먹고 살면서 오히려 나무를 돌보고 있는 관계인 공생관계를 유지 하고 있다”는 교훈의 말씀이 기억이 납니다.

청평사 주차장에 버스를 주차하고 일부 걷기가 불편한 어르신들은 인근 커피숍에서 대기하시고 나머지 일행은 청평사 주변의 산세와 경치를 구경하면서 다녀 왔습니다.
특히 내려오는 길에 한방 차 한잔하고 계곡에 있는 작은 폭포수 밑에서 사진 촬영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반기 활동은 용평사에 있는 1,100년 된 노란 잎의 은행나무 밑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마당곤드레밥 집에서 점심을 먹고, 도경락 형제님이 소개한 민물고기 연구소에 들러 철갑상어등 다양한 민물고기에 대해 구경을 하였습니다.

이번 하반기 활동에 봉고차 2대와 주유비를 지원해 주신 형제님이 있어 대형 버스를 임대하지 않고 이번 행사를 여유롭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참고로 지난해는 갈렙&바나바회 야외 활동은 상반기에 단양의 청평평월과 도담삼봉을 다녀 왔으며, 하반기에는 김기창 화백의 운보의 집과 청주에 위치한 청남대를 다녀 왔습니다.

 

3. 갈렙&바나바회의 정신
갈렙&바나바회는 60세 이상 되는 고령층 성도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에서도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사는 것처럼, 교회에서도 이제 뒤로 물러서서 젊은 임직자 들을 후방에서 지원하는 것이 저희들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통하여 신앙 공동체에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갈렙&바나바회의 정신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제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성도님과 그동안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이어온 성도님과의 조화롭고 화평한 모임이 되도록,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갈렙&바나바회에 필요한 신앙적 정신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4. 강남교회에 하고 싶은 말
지금처럼 젊은 임직자들이 교회를 잘 관리하고 이끌어 가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노고와 수고가 하나님께 큰 영광이 되리라 믿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성도들로 구성된 신앙공동체입니다.
그래서 능률과 효율도 좋지만 항상 그리스도인으로 사랑의 덕목을 잊어서는 아니 됩니다.

교회 내 지도자들은 무심코 하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참예수교회 강남교회는 항상 그리스도의 사랑이 넘치고 온기가 느껴지는 그러한 참 교회가 되기를 소망 하면서 이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할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