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20대, 30대 청년들에게 세상은 무궁한 발전의 가능성을 지닌 세계와 동시에 한치 앞도 모르는 불투명한 현실 같을 것입니다. 이런 청년들의 마음에 “미술”이라는 예술은 가까우면서도 가까이 가기 힘든, 마치 세상을 살아가며 세상에 속하지 않으려 애쓰는 청년들의 모습을 닮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 미술치료는 심리 치료의 일종으로 미술 활동을 통해 감정이나 내면 세계를 표현하고 기분의 이완과 감정적 스트레스를 완화 시키며 말로써 표현하기 힘든 느낌, 생각들을 미술 활동을 통해 표현하여 안도감과 감정의 정화를 경험하게 하고 또한 내면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자아 성장을 촉진 시키는 치료법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신앙인에게도 한번 쯤 경험해 볼만한 경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활동을 먼저 경험하고 온 청년반의 후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이 글은 청년회장 김종민 형제가 작성해 주셨습니다.
<청년반 그림 글쓰기 활동>
청년반 그림 글쓰기 활동은 강남교회에서 갤러리를 운영하고 계신 황의민 장로님의 갤러리를 방문하여 여러 작가들의 그림을 감상하고 감상한 것을 글로 적고 나누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방법은 이와 같다. 여러 작품 중에서 내가 마음에 드는 한 작품을 선정하여 15분간 글을 써보는 것이다. 형식은 자유이며 내가 느낀 그대로를 작성해보는 것이 포인트이다.
그림과 예술은 사회에서도 아주 중요하고 많은 사람에게 유익함을 주지만 신앙적으로도 믿는 성도들에게 아주 유익한 역할을 한다. 하나님께서 이 아름다운 만물을 창조하신 그 창조력,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인간에게 주어진 것은 창의력이다. 이 창의력을 기르고 쌓을 수 있는 매개체 중에서 그림과 예술은 아주 훌륭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특히나 매주 안식일을 함께 보내며 교제를 나누는 형제 자매들과 이러한 시간을 나누었을 때, 교회 내에서는 나누어보지 않았던 또 다른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다. 같은 그림을 보고도 정반대로 해석하지만 서로의 생각을 존중해주고 포용하는 것들, 나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생각들을 나누는 청년을 보며 정말 다르다고 느낌과 동시에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더 채워줄 수 있는 부분들, 무엇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기에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그림을 보며 서로에게 좋은 양분이 되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
2023년에는 두 번 밖에 못했지만 활동에 참여한 청년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2024년에는 분기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미술도 쉽게 다가가 예술이 주는 순기능을 더 많은 청년들이 누리는 2024년이 되길 소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