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서부교회 대학부를 소개합니다. 서부교회 대학부는 사청부와 함께 대학사청부로 운영되고 있어 대학부만을 위한 활동이 따로 진행되고 있진 않지만, 대학부 형제, 자매님들 서로가 주님 안에서 따뜻한 교제를 나누며 한 마음 한 뜻으로 신앙의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2023년 현재, 대학부 형제님들은 모두 군 복무 중에 있어, 자매님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대학부의 4명의 자매님들 모두 교사로서의 사명을 갖고 교회학교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각자 주어진 자리에서 하나님께 의지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대학부 자매님들께 ‘사역’에 대한 물음을 던져보았습니다.
- 나에게 사역이란?
세은자매
올해 유치부 교사를 맡게 되었는데, 사역의 사전상 의미가 ‘무슨 일을 맡아서 하는 일, 말씀을 전하는 일’이라는 걸 알고 나니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잘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이 자리에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즐거운 마음, 자원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싶습니다.
가원자매
사역을 하면 보람차면서도 솔직히 무겁기도 합니다. 적당히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진지한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르는 무게감과 부담감도 있지만, 그만큼 보람도 큰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를 부르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윤미자매
사역은, 제가 갖고 있는 사랑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약함과 부족함을 깨닫게 해주시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사역을 맡게 된 계기는 교회에서 멀어지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사역이 교회와 나를 이어주는 역할이 되어주기도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 명의 성도로서, 한 명의 교사로서 소속감과 책임감을 느낌으로써 교회에 계속해서 발을 붙일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이라 생각하며 감사히 임하고 있습니다.
주희자매
저에게 사역이란,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사역을 통해 첫 번째로 알아갈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십자가 사랑을 체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저 또한 십자가를 지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사역을 통해 저의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가며 그 사랑을 많은 사람들에게 흘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완전하심입니다. 사역을 통해 스스로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크게 느끼게 되는데, 그럴수록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일은 완전하게 성취됩니다. 약한 저의 힘과 능력을 의지하는 것이 아닌, 완전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와 감사로 사역에 임하고 싶습니다.
-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사역에 임하고 있는 대학부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세은자매
안식일에 매주 얼굴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게 너무 좋습니다. 각 개인의 신앙도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각자 맡은 사역을 하면서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어주고, 물어봐주는 대학부가 되길 바랍니다.
가원자매
사역을 하면서 힘든 일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서슴없이 이야기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동역자가 되길 바랍니다. 대학부만의 활동도 만들어갈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윤미자매
개인적으로 아직 교회의 여러 행사들이 벅차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신앙의 성장을 이루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좀처럼 쉽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지나친 관심보다는 시간을 갖고 기다려주고, 기도해주면서 함께 성장해가길 바랍니다.
주희자매
대학부에게 바라는 것은 대학부 한 사람 한 사람이 믿음의 사람으로 서는 것입니다. 먼저 개개인의 믿음이 바로 서서 서로에게 든든한 동역자가 되어줄 수 있길, 동시에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동역자가 되어 각자의 삶과 신앙에 힘을 얻길 바랍니다.
- 올해의 기도 제목은?
세은자매
올해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마지막 학년을 잘 마무리하여 무사히 졸업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가원자매
군대에 있는 대학부 형제님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셨으면 합니다. 군생활 잘 보내고, 함께 사역할 날이 오길 소망합니다. 개인적인 일로는, 현재 무직 상태라 걱정이 많습니다. 창업 혹은 취업의 방향성을 고민 중인데,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시길 기도합니다.
윤미자매
믿음의 회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힘이 아닌 하나님의 힘에 의지할 수 있는 믿음을 갖게 해주시길, 그리고 내면의 불안이 해소되길 소망합니다. 더불어 타인의 행복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게 인도해주시길 원합니다.
주희자매
제 첫 번째 기도제목은 믿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올해부터 대학에 다니게 되면서 사는 곳과 생활하는 지역이 달라졌는데, 새로운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잃지 않길, 어떤 상황에도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주시기 위해 기도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 기도제목은 하나님 안에서 행복하기입니다. 세상의 헛된 것들에서 행복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참 행복을 누리길 소망합니다.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엡 4:4]
인터뷰를 통해, 예수님을 본 받아 하나님을, 교회를, 그리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심을 다해 봉사하는 대학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섬김을 허락하여 주시고 인도해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더 큰 은혜로 함께 해주시길 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학부가 사역을 통해 주님 안에서 힘써 하나가 되길, 그리고 사역으로 인해 지치고 힘든 순간마다 힘 주시고 위로해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