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제목] 마지막 때의 징조와 대비(마24:3-13)
[설교자] 장종규 목자
[설교일] 2023. 8.5 (토) 안식일 예배
예수님께서 마지막 때의 징조를 말씀하십니다.
첫째는 많은 미혹이 있으리라 하셨습니다.
특히 사람의 미혹입니다. 자신을 그리스도요, 재림주요, 보혜사라 주장하는 자들이 생기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믿게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 (딤전4:1)”
미혹을 받으면 분별력과 판단력을 잃고 무서운 것은 자신의 문제를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미혹들은 신앙 뿐 아니라 일상의 삶 속에도 일어납니다. 세상은 공중권세 잡은 자, 곧 사단의 목적과 의도대로 흘러갑니다. 사단은 세상 풍조와 문화 등을 통해 미혹함으로 궁극적으로 신앙에 타격을 줍니다. 그 중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당연 미디어입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은연중에 이끌어 감을 알아야겠습니다.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살후 2:3)”
또한 환상과 계시나 말을 통해 주의 날이 이르렀다 해도 동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난리와 소문을 들어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두려워하면 믿음을 빼앗기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풍랑 중에 두려워하는 제자들을 향해 어찌 믿음이 없느냐 책망하셨습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마지막 때에 처처에 기근과 지진 그리고 온역 같은 자연재해가 많이 있을 것이라 하십니다. 인간적인 마음으로는 두려움이 생길 수 있으나 믿음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며 우리로 이런 것들을 감당케 하신다는 것, 그리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우신다는 것을 믿어야겠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미혹을 받지 않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영적인 분별력을 키워야 합니다.
“뱀이 그 간계로 이와를 미혹케 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만일 누가 가서 우리의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 (고후11:3-4)”
사단은 사람들로 그리스도를 향한 진실하고 깨끗한 마음에서 떠나도록 합니다. 그 미혹의 방법으로 다른 예수, 다른 복음, 다른 영을 전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단도 예수, 복음, 영을 잘 알고 있다는 말입니다. 비슷하지만 참이 아닌 것으로 간교하게 속입니다.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단의 일군들도 자기를 의의 일군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큰 일이 아니라 저희의 결국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고후11:3-4)”
사단이 천사로 가장하여 미혹하는 것들이 큰 일이 아니라 흔한 일이라 했습니다. 계시록 9장에 보면 마지막 때 무저갱이 잠깐 열리면서 황충이 연기 가운데 나옵니다. 연기는 제대로 볼 수 없게 혼미케 함을 의미합니다. 이 황충들이 금 같은 면류관 비슷한 것을 썼다고 하는데 이것은 금 면류관을 쓰신 예수님을 가장하는 것입니다. 또 계시록 13장에는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는데 새끼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이적을 행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어린 양 되신 예수님을 연상케 합니다. 심지어 불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이적을 행하니 이것이 미혹인지 아닌지 분별하기가 어렵습니다. 666이라는 사람의 숫자가 완전한 하나님 말씀인 7과 가장 비슷하지만 분명히 다르듯이 정확하게 분별하는 것이 너무 중요합니다.
미혹당하지 않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는 하나님 말씀으로 철저히 무장해야 합니다. 말씀을 많이, 정확히, 그리고 깊이 알아야 합니다. 마지막 때를 사는 우리 성도는 하나님 말씀을 정확히 알기 위해 배워야 합니다. 총회에서 온라인 단기신학을 운영하는데 수강자 중 83세 되신 성도님도 참여하고 계십니다. 나이가 많아서 혹은 바빠서 라고 핑계할 수 없습니다. 마음만 있다면 다 방법이 있습니다. 영적인 투자에 힘을 쓰시는 성도님들 되셔야 합니다.
둘째는 마지막 때에 많은 환난이 있다 말씀하십니다.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마24:9)”
믿는다는 이유로 미움과 핍박을 받게 됩니다. 믿음생활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환난은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적이고 세상적인 것들과 맞물려 일어납니다. 디모데후서 3장 1절의 말씀처럼 마지막 때는 사람들의 생각과 심령이 점점 악해져 갑니다.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악한 것을 좋아한다는 말입니다. 사단은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에 영향을 주어 점점 악하게 만듭니다. 요즘 뉴스에서 볼 수 있는 ‘묻지마 범죄’ 또한 이런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런 세상의 조류 속에서 악한 사람들이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오게 됩니다.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니리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딤후3:1-3)”
이러한 상황 또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것인데 하나님은 왜 성도들에게 이러한 환난을 허락하시는 것일까요?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24:13)”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벧전1:9)”고 하심처럼 믿음생활의 목적은 구원을 받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이 구원은 인내를 갖춰야 이룰 수 있습니다. 인내를 통해 성도가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온전하게 되기 때문입니다(약1:4). 그리고 이 인내는 환난의 과정을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때는 세상의 종말도 있지만 각 개인의 죽음이라는 종말도 해당됩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의 인생에 반드시 환난을 허락하심으로 인내를 이루어 구원을 얻게 하심을 알아야겠습니다.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 (히10:36)”
인내는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들어 주시지 않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환난을 감당케 하십니다. 피할 길을 주시고 마음의 힘을 주시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의 기도는 환난을 속히 벗어나게 해 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 앞에 온전한 사람이 되게 해달라는 기도로 바뀌어야 합니다.
마지막 때를 사는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 무엇을 힘쓰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깨달게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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