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남&분당 연합 세례식에서 세번째로 세례를 받으신 전종호 형제님을 소개합니다. 아울러 2024 봄 영은회에서는 성령도 받으신 간증까지 함께 작성해주셨습니다. 전종호 형제님의 진실된 마음이 이 글을 읽는 성도님들께 전달되길 원합니다.

1. 자기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참예수교회 강남교회에 다니고 있는 전종호입니다. 1993년생 32세 형제입니다.
정확히 1년 전, 2023년 9월 당시 회사 동료였던 김경민 자매의 소개로 강남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복음’이 ‘전도’의 전제 중 하나라면, 저는 ‘전도’보다는 ‘소개’라는 말에 이끌리어 교회에 처음 발을 딛은 것 같습니다.
참예수교회를 알아가고 싶어 강남교회를 접한 것은 맞지만, 그보다는 믿음에 대한 좀더 가벼운 마음으로 교회 생활에 임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가 보기에 참 건강한 마인드의 소유자였던 김경민 자매가 다니는 교회가 매우 궁금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2. 교회의 첫인상과 세례를 받기까지의 마음의 변화

사실 제가 교회에 처음 나온 날은 많이 긴장했던 탓에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어렴풋이 기억나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① 서의담 형제의 환한 ’안녕하세요?’
② 장로님, 집사님들의 악수
③ 방언 소리의 낯섦
모두 좋았습니다. 철학을 전공한 저에게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수용은 아이러니하게도 조금은 익숙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든 분께서 정말 환영해 주셨던 것도 진심으로 좋았습니다.
그래서 너무 당연하게도 세례를 받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부터 참예수교회가 참 편하고 좋았기 때문에
마음의 변화는 없었고, 마음의 강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세례를 받은 후 달라진 점

사도행전 2장 38절 중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 과정은 저에게 일주일만에 이루어졌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이번 봄 영은회에 대한 간증의 글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축복해 주셨고, 어안이 벙벙했지만 행복했습니다.
제 스스로 성찰하고자 하는 마음도 올곧아졌습니다.
무엇보다도 많은 분들께서 이미 충분히 아시겠지만, 저는 김경민 자매와 현재 주님의 축복 속에서 서로의 배우자가 되었습니다.

4. 강남교회 성도분들께 하고 싶은 말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배우고 성장하겠습니다.
앞으로 주어질 사역이 있다면, 많은 분들의 도움을 빌려 열심히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봄 영은회 당시에 받은 성령의 체험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저는 24년 6월 23일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27~29일, 3일간 진행되었던 봄 영은회의 마지막 날에 성령을 받았습니다.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28일 새벽 예배 중 설교를 담당하셨던 조명양 목자님께서는 기도를 수월하게 할 수 있는 5단계를 권면해 주셨습니다.
– 1단계: 찬양
– 2단계: 반성
– 3단계: 감사
– 4단계: 기도
– 5단계: 중보기도

안수 기도를 나가면서 이 5단계를 실천하려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아서 10분의 기도 시간 중 8분 30초를 찬양만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정말 열심히 불렀습니다. 그랬더니 홍영석 목자님께서는 저에게 80% 정도의 감동이 있는 듯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말을 함께 들었던 송인성 자매님께서는 매우 기뻐하셨지만 이내는 또 아무렇지 않으신 듯 담담히 저를 격려해 주셨습니다. 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28일 같은 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이번에는 10분의 기도 시간 중 5분 정도만 찬양을 불렀던 것 같습니다. 여전히 많이 부족했던 기도였습니다.

다음 날 29일 새벽 예배, 저는 조금의 원망이 섞인 기도를 드렸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할 테니까 확 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더 부족했던 기도였습니다.

그러고서 29일 오전 예배, 저는 5단계 기도를 가급적 균평하게 드리려 노력했고, 저보다는 성령에 초점을 맞춰 기도하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이때 저는 성령을 받았습니다. 야고보서 1장 4절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라는 말씀이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어안이 벙벙했고, 묘한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기도하고 교회 생활을 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이후로 저는 강남교회의 일원이 되었고, 홍영석 목자님의 주례와 많은 성도들의 축하 속에서 결혼식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10개월간 저를 ‘전종호 씨’라고 부르셨던 (조금은 서운했던) 홍영석 목자님께 ‘전종호 형제’라는 호칭을 수월히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는 강남교회에 발을 들이고서 ‘세례와 성령’을 첫 교회 생활의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이를 받으면 모든 게 온전해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세례와 성령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습니다. 지금도 저는 성경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제 모든 일상이 신앙과 함께하고 있다고 느끼진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떨 때는 돌발적인 바보 같은 질문을 나누기도 합니다. 많이 배우고 열심히 임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앞으로 많이 성장하는 성도가 되고 싶습니다.

많이 가르쳐 주십시오. 저는 따라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