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강남교회에는 총 8명의 수령자가 탄생했습니다. 아동반 부터 장년층 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성령 내려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 중 6번째 수령자, 문지혜 자매님의 성령 받은 간증과 더불어 한나회에 출석 중이신 문지혜 자매님을 소개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이 글은 문지혜 자매님이 직접 작성해 주셨습니다.
- 1. 성도소개
나이: 82년생 만 41세 문지혜 계기: 대학 동기 박호남 자매의 소개
할렐루야! 저는 초등학교학교 시절 엄마를 따라 교회를 다녔지만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이사를 하게 되는 바람에 더이상 교회를 나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 고등학교 시절 막연하게 교회를 다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대학교 때 현재 부산교회 박호남 자매를 만나 언니가 다니는 교회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당시 살던 집과 분당교회가 정말 가깝다는 걸 알게 되었고 1학년 여름방학때 교회에 한 번 와보겠냐는 연락을 받은 것이 우리 교회와의 인연의 시작이었습니다.
사실 중학생 시절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이 노방전도를 정말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우연히 그들에게 예배는 일요일이 아닌 토요일에 드리는 것이고 성탄절 또한 예수님이 태어나신 때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던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있습니다. 진짜 예배는 토요일, 안식일에 드리는 거라는 걸.. 그 기억을 가슴에 품고 있었는데 마침 참예수교회도 토요일에 예배를 드린다는 것입니다. 너무 궁금해졌고 한 번쯤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박호남 자매의 연락을 받고 교회에 갔을 때 많은 청년들이 모여있었고 방언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처음 봤습니다. 세례, 성령, 방언 등에 대해선 알고는 있었지만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이죠. 그런데 직접 방언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나니 가슴이 막 요동쳤습니다.
‘정말 방언 기도를 하는구나.. 성령이 내리는구나..’를 알게 됐고 그날 이후로 교회를 나오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습니다. 하지만 집안의 반대가 심했었어요. 특히 토요일에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주변에서 말리는 상황에 엄마가 동요되셨습니다. 부모님을 설득하는 건 너무 힘들었고 저 또한 지쳐 부모님 몰래 다니기도 했습니다.
또한 저는 ‘신경섬유종’이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이 질병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모습이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신한 적도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방황했고 스스로 믿음의 뿌리가 약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교회에 대한 미련은 남아 있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교회에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모태신앙을 가지고 가족단위로 다니는 신도들이 많은 것도 사실 부러웠습니다. 전 계속 혼자 다녔으니까요.
그래도 교회를 떠나 있는 동안 몇몇 자매들과 연락은 꾸준히 하고 있었고 그 자매들의 노력으로 지금 교회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 성도 간증 – 성령 받기 전의 마음과 받은 후의 마음, 그리고 삶의 변화
교회 출석 초창기에는 성령을 받고 빨리 방언 기도를 하고 싶었고 조급함이 컸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교회를 떠나 있었고 ‘내가 과연 성령을 받을 수 있을까? 하나님 앞에 합당한 모습이 맞나?’ 라는 의심의 불씨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교회를 떠나 있는 동안 지은 죄도 많고요. 저는 성령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마음이 편해지면서 성령 구하는데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매주 금요일 예배만 참석하다가 합격발표 이후 안식일 예배에 출석하기로 마음먹고 참석한 첫 영은회에서 성령을 받았습니다. 평상시와 같이 기도를 하는데 내 의지와 상관없이 다른 소리가 나와 순간 의심이 들었어요. 나도 모르게 방언기도를 흉내내는 건 아닌지 헤깔리고 부끄러운 마음에 집중을 못하다가 똑같이 다른 소리가 나왔고 그렇게 기도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령을 받았다고 선언하셔서 멍한 기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분들처럼 눈물이 흐르고 몸에 진동이 오는 등의 충만한 느낌은 아니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그날부터 정말 마음이 너무 편안해지고 그동안 나를 옥죄었던 부정적인 감정들이 전부 사라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면 결국 들어주시는구나. 진짜 힘들 때 주시는구나를 깨달았어요. 참예수교회를 알고 나온 지 근 20년만에 성령을 받게 된 것입니다.
- 3. 강남교회 성도들에게 하고픈 말
항상 따스하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 출석하는 상황에서 큰 힘이 됩니다.
특히 이형미, 황지선 자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교회를 떠나있는 동안에도 저를 많이 다독여주고 챙겨주었어요.
그리고 사실 저는 의지가 많이 약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성령 받을 때의 감사함을 잊지 않고 되새기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짐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솔직히 이런 표현도 너무 부끄럽지만 하나님께 고백하고 싶습니다. 나를 붙잡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그동안 하나님을 원망했던 시절들을 용서해 달라고.
그럼 이상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증을 마칩니다.
문지혜 자매님과 항상 함께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앞으로 문지혜 자매님이 더욱 건강한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강남교회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