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전주교회에서 신앙생활 하시는 김순자 자매님을 소개합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어릴적에 아주 산골짜기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당시 웬만한 동네에 교회가 있었지만 우리 동네에는 교회가 없었습니다. 마치 광야와 같은 곳에서 목자님과 처음 믿으셨던 분들의 노고로 교회가 작게 생겼었습니다. 그 교회가 목포교회입니다. 할머니께서 먼저 믿으셨고 차츰 어머니, 올케들, 그리고 마지막에 믿음 안에 들어오게 된 김순자 라고 합니다. 산골짜기에 교회가 생긴 것은 온전히 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셨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믿고 있습니다.
Q. 남편과 함께 단기신학 2년차까지 수료하셨는데 계기가 있으셨나요?
A.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하나님 말씀을 더 깊이 알고자 하는 마음이 있잖아요. 2021년도 말쯤 들었던 설교 말씀이 참 와닿았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서 부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골로새서 2장 6-7절
‘말씀을 잘 배워야 뿌리를 박고 감사함으로 표현하는 삶을 살 수 있구나…’ 그러한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단기신학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봤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렸는데 컴퓨터를 못해 참여가 어렵겠다고 생각했지만 청년부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겁내지 말라고 용기를 불어넣어줬습니다. 청년들의 마음과 정신과 시간을 뺏는 것 같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자는 욕심으로 1년차 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도 하나님의 이끄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1년차 때 듣고 깨닫는 것까진 하겠지만 시험이 부담으로 다가왔었습니다. 부담 갖지 말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말씀을 배우는 입장에서 부담을 갖지 않는 것은 하나님과 목자님, 그리고 협조해주는 청년들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년차를 수료하고 나서 몸에서 가장 약한 부분이 고장이 났고 한 달 이상 식사를 못할 정도로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2년차를 도전하고 싶었지만 말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성도분께서 남편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먼저 가신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만세를 부르며 같이 갈 수 있겠구나 좋아했습니다.
Q. 단기신학을 통해 얻어진 유익이 있으셨나요?
A. 단기신학을 하면서 잘했다고 생각한 것은 참예수교회 청년들의 현 상황을 알게됐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어른들보다 믿음에 깨어 있다는 것을 느꼈고 ‘이 청년들만 잘 성장해도 우리 교회의 미래가 밝겠구나…’ 생각이 됐습니다. 전엔 청년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목자님들의 당부 말씀이 조금 와닿았었는데 마음에 모든 것이 충만하게 느껴지면서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단기 신학 중 찬송예배, 기도회 시간을 통해 기쁜 일, 슬픈 일, 부끄러운 일까지 드러내며 기도 부탁과 나아갈 바를 구하는 청년들의 모습이 좋았고 그 믿음이 크게 보였습니다.
특히 신앙 안에서 거룩한 결혼생활, 가정생활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결혼은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청년들을 통해 마음껏 펼치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 성도님들과 나누고 싶은 감사한 일이 있으셨나요?
A. 제게 아무 일도 없는 것, 어제와 오늘이 똑같은 것에 감사합니다. 어제와 오늘이 너무 달라서 길을 달려야만 갈 수 있을 때가 있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잔잔한 것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교회 성도님 중에 자신의 삶을 통해 전도를 하고 살아가고 계신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을 통해 전도에 대한 열심을 다짐하곤 합니다. 그 분께서 구도자를 초청하거나 새신자가 왔을 때 전도에 동참할 수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