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구원 받은 큰 기쁨

천안교회 소만수 형제

할렐루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증하겠습니다.

제가 참예수교회를 알게 된 것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 이야기입니다. 제가 직장생활 한 지역이 안산, 광주, 정읍, 천안이었습니다. 이 지역에는 참예수교회가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안산지역으로 취업했을 때부터 참예수교회 이야기를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부산에 계시던 고모님, 지금은 돌아가신 소감사 집사님의 권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 교회에 관심이 없고 놀기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대답만 하고 직장생활에 충실하면서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다른 지역 정읍으로 회사를 이직하면서 위의 형님인 전주교회의 소남기 형제(집사)님과 고모님의 권유로 제일 먼저 전주에 있는 참예수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형님은 저에게도 같이 신앙생활을 권면하셨고 또 부산의 고모님께서도 저에게 신앙생활을 계속 권면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때도 제가 신앙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계속 거부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두 분은 계속 포기하지 않고 권면을 하셨고 제가 직장 관계로 다른 지역으로 옮길 때마다 그 지역에 있는 참예수교회를 나가라고 하셨습니다. 경기도에 있는 안산에 있을 때와 전라도에 있는 광주에 있을 때도 교회가 있다고 소개해 주셨습니다. 광주에 있을 때 마지못해 교회를 1번 나간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하여 천안에 정착하게 되었을 때도 계속 권면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원성동에 교회가 있을 때 1번, 쌍용동 진주빌딩에 교회가 있을 때 2번 정도 흉내를 내듯이 간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권면을 하시니 인사차 간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15년의 세월이 흐르고 교회와는 많이 멀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2023년 봄에 형님인 소남기 집사님이 천안에 영은전도대회가 있으니 한 번 같이 가보자고 권면을 하셨습니다. 사실은 그동안에 늘 그래왔던 것처럼 형님이 하도 가자고 하니 인사차 한번 가보자고 해서 출석을 하였고 갈 때는 혼자 가지 않고 당시 초등학교 4학년(현 6학년) 막내딸 연서와 함께 교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왔을 때 좀 신기한 것은 연서가 너무 적응도 잘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교회에 머무는 동안에 스마트폰도 만지지 않고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것을 보면서 다음 주에도 또 한 번 더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다음 주에 출석했는데 여전히 연서는 너무 적응을 잘했고 저 또한 성도님들이 너무 마음을 평안하게 대해주시고 교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3번째 교회에 출석하면서 제 입으로 이번에는 신앙생활을 제대로 한번 해보자는 이야기를 화평반분들과 대화하면서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마침 제가 출석한 그 기간에 목자님께서는 안식일에 십계명을 설교해 주셨습니다. 목자님께서는 둘째 계명인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제사를 지내는 것도 우상을 섬기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때야 비로소 왜 형님이 제사를 드리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자님께 안식일 예배 후에 ‘말씀 잘 들었습니다’라며 인사를 했습니다. 아마도 목자님께서는 제가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그때는 모르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섯째 계명인 살인하지 말라는 말씀을 듣고는 마음에 큰 찔림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형님이 제사를 드리지 않은 것 때문에 형님을 많이 미워했었거든요. 그런데 미워하는 것도 살인하는 것이라는 말씀에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후 분반 예배 시간에 그동안 형님을 미워했던 저 자신을 돌아보며 많이 반성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3번째 교회에 출석하는 날 안식일 오전 예배 때 갑자기 김반석 장로님과 김미영 자매님이 안수기도를 권하셨고 당황한 저는 제 마음이 좀 정리되면 그때 안수를 받겠다고 사양을 했습니다. 그런데 김반석 장로님은 계속 안수를 권하셨고 할 수 없이 따라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처음 안수기도를 받았는데 사실 성령이 무엇인지 왜 받아야 하는지 또 성령을 받으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른 채 안수를 받은 것입니다. 그다음 주 안식일에 여전히 김반석 장로님은 안수를 권하셨고 이제는 저도 당연히 안수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순순히 따라 나가서 기도를 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안수를 받은 지 3번째 되는 안식일에 안수기도를 받을 때 몸에 이상을 느꼈습니다. 무엇인가 뜨거워지는 느낌과 더불어 몸에 진동이 오고 입에서는 제가 알 수 없는 이상한 소리를 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아마 이때 성령의 감동이 오기 시작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사실을 목자님이 아시고 그날부터 구도자 교육을 하기로 했었는데 구도자 교육이 끝나고 안수기도를 해주셨습니다. 오전과 마찬가지로 몸에 진동이 오고 방언이 터졌습니다. 기도가 끝난 후에 목자님께서는 제가 성령을 받았다고 선언해 주셨습니다.

성령을 받고 2층 화평반실로 내려가니 모든 신도들이 기뻐하며 축하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오후 분반 예배가 끝난 후에는 성령 받은 것을 축하하기 위해 교회에서는 케이크를 준비해서 많은 신도들이 진심으로 축하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한 번 더 성령충만을 위해서 기도하자며 회당으로 내려가서 안수를 받았습니다. 그때는 정말 온몸이 더욱 뜨거워졌고 성령의 감동으로 눈물도 나고 했습니다. 기도가 끝난 후에는 목자님께서 성령 받은 소감을 한마디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때까지 제가 제대로 성경 공부를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제가 받은 성령이 성령인지도 모르고 소감을 말할 때와 밴드 글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성경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해 보면 이렇게 모든 면에서 부족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선물로 너무나도 일찍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제가 이렇게 성령을 받기 전부터 가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원래 아내는 본인뿐만 아니라 제가 교회 가는 것을 매우 싫어했습니다. 제가 교회에 한 두 번 출석할 때는 그러려니 하며 자신처럼 이제 더 이상 교회를 안가겠지라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번 두 번 가더니 이제는 매주 토요일이면 교회를 가는 저를 보고 매우 실망스러워했고 섭섭해했습니다. 그때부터 아내와 교회에 출석하는 문제로 갈등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갈등은 한 달 이상 지속되었고 결국은 아내가 교회를 가지 말라고 완강하게 말을 했습니다. 저는 너무 당황하였고 결국 이로 인해서 2주간 교회를 못 가게 되었습니다.

2023년 8월 12일 안식일에 예배 참석은 못하고 마음이 속상해서 아이들 방에서 누워 있었습니다. 아내가 이야기 좀 하자며 저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을 때 너무 눈물이 나서 펑펑 울었고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지만 저의 마음속에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더 단단해진것 같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아내가 나가자며 가까운 저수지로 이동해서 아내와 많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교회를 못 나가는 기간 동안에 힘들어하는 저를 보고 아내는 마음이 변했는지 연서는 데리고 가지 말고 당신 혼자만 나가라고 말을 했습니다. 연서를 데리고 가지 말라는 것이 아쉬웠지만 다시 교회를 나갈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마음이 기뻤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안식일 전날 저녁에 아내가 갑자기 자기도 교회를 따라오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교회를 다니겠다는 것은 아니고 도대체 우리 남편이 그토록 교회에 빠진 것이 궁금하기도 했고 남편 없이 집에 있느니 차라리 남편과 함께 교회에 있는 것이 더 마음이 편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대신에 자신이 교회를 다니기 위해서 가는 것이 아니니 너무 자신을 환대할 필요도 없고 예배는 드릴 생각이 없으니 그리 알라고도 했습니다. 아내가 교회에 온다는 것을 교회에 미리 귀띔을 했었고 아내의 마음 상태에 대해서도 신도들에게 설명을 했기 때문에 아내가 교회에 도착했을 때 모든 분들이 차분하면서도 반갑게 아내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아내는 그동안에 몇 번의 교회 출석을 통해 알게 된 분들을 보면서 마음이 열렸는지 놀랍게도 아내는 교회에 와서 순순히 예배에 참석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예배에 참석하게 되자 곤란한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예배 시간에 연서가 안수기도를 받으러 나가는 모습을 보고 안수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아이에게 안수기도를 받게 했다며 매우 화가 나서 이제부터는 연서는 절대로 교회 데리고 오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원래 교회를 따라올 때 오전만 있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그렇게 오전 예배만 드리고 집으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8월 27일 세례식 날이 다가왔습니다. 사실은 아내와의 갈등으로 저는 세례식 이야기도 못 하고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점점 세례식 날짜는 다가오고 형님 내외분께서 천안에 온다고 하여 아내에게 세례식 날짜를 어렵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세례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세례식 날이 되니 아내는 세례식도 따라오겠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아이들까지 데리고 가겠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빠의 한 번밖에 없는 세례식 날이니만큼 가서 아빠를 축하해주자고 하면서 데리고 왔다고 합니다.

세례받는 날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다는 기쁨도 컸지만 또 아내를 비롯하여 온 가족이 와서 축하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기뻤고 그날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전주에서 형님 내외분께서 전날부터 오셔서 진심으로 축하를 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저를 참예수교회로 인도해서 세례와 성령을 받고 천국 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형님과 형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왜 하나님께서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그토록 빨리 성령을 주셨는지 이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내와의 갈등으로 교회 출석이 어려워졌을 때 성령을 받지 못했다면 어쩌면 교회 출석을 중단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성령의 선물을 일찍 허락하신 하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세례식이 끝나고 여전히 아내는 교회를 따라왔습니다. 그리고 아내의 마음이 점점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제 아내에게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사랑이 넘치는 교회의 모습에 제 아내도 점점 마음이 열리게 된 것 같습니다. 더욱이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전주 형수님께서는 제 아내의 마음을 다독여 주면서 믿음의 길로 잘 인도를 해주셨습니다. 지금은 아내와 3자녀 모두 세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아내와 두 딸은 하나님께서 귀한 성령까지 선물로 주셨습니다. 감사하게도 아내와 두 딸은 교회에 잘 출석하고 있고 신앙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저희 아들 경완이만 아직 교회에 출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들 경완이에게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올해 저희 가정은 저희 자녀들의 믿음과 신앙 성장을 위해 교회 옆으로 이사까지 결심하게 되어 현재 대우타워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가까워서 저희 가정은 이전에 비해 훨씬 더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또 저와 저희 가족들을 사랑으로 대해주신 천안교회 성도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간증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만수 형제님 가정 & 소남기 집사님 가정>

<소만수 형제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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