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회 김명현 형제가 중3수련회를 갔다 오고 나서 작성한 소감문입니다.
함께 지어져가는 10또래
천안교회 김명현(중3)
할렐루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2025 중3 수련회 소감하겠습니다. 나는 중3 수련회를 한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설렘보다 걱정이 더 컸다. 왜냐면 중3 수련회를 하는 기간과 방학식이 겹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학업보다 교회 행사를 우선으로 하기로 다짐했었기 때문에 중3 수련회에 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그 후, 학교에 현장체험학습을 내고 중3 수련회에 가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기도를 먼저 했기 때문에 중3 수련회에 갈수 있었던 것 같다.(감사주😄) 중3 수련회에 참여하기 위해 대전으로 가기 전에 기도를 깜빡하고 갔는데, 모자를 잃어버렸다. 하지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이었다. 그래서 무엇을 하든, 어딜 가든 항상 기도를 먼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중3수련회때 각자 맡을 역할을 제비뽑기 하고있을때, 우리조 조장님이 내가 안마핑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내가 안마핑이 되어서 하나님의 섭리가 이런 작은 것에도 있다는 사실을 몸으로 체험하였다. 중3 수련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은 3번째 강의 시간 중 들은 말씀이다. (사실 레프팅을 하고 나서 듣는 강의라 많이 졸렸지만 말씀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뒤로 나가서 들었었다.) 어떤 말씀이었냐면 박필선 목자님의 순교였다. 박필선 목자님은 그 당시 김천세무서의 계장으로 일하시다가 부산으로 과장 승진발령을 받았는데 모든 것을 버리고 자원해서 희생과 헌신의 길을 택하셨고, 빨치산들에게 잡혀가 죽임을 당하시던 그 순간에도 전도하셨다. 그리고 도망칠 기회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순교를 택하셨다. 그래서 순례의 길을 걸을 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는데 잘 다져진 등산로도 가기 힘든데, 이 거리보다 더 먼 거리를 빨치산들에게 끌려가시며 어떤 생각으로 올라가시고, 얼마나 하나님의 나라를 생각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의 순교 덕분에 지금 참예수교회가 이렇게 흥왕하고, 발전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 기억에 남는 말씀은 홍여호수아라는 분이 7년(?)만에 어느 교회에 갔는데 그 교회가 다른 교회로 바뀌어 있었고, “왜 진리를 버렸냐?”라고 물어보셨는데, 대답은 “우리가 버린게 아니다. 당신들이 우리를 버린거다”라고 했다고, 일꾼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 일꾼이 없다는 말씀이다. 이 말씀을 듣고 나는 ‘내가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해야겠다’ 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인 전도하기, 교회에 처음 오는 친구에게 말 걸어주기, 혼자 있는 친구에게 말 걸어주기 등 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이번 중3 수련회는 ‘성령과 함께 떠나는 TJC 역사 여행’ 이라는 주제로 참예수교회 역사를 알아가는 수련회였는데 사실 TJC 역사에 대해 알아가는 이유를 몰랐다. 하지만 이번 수련회를 통해 왜 알아가야 하는지, 어떠한 역사가 있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서 학업을 포기한게 처음으로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앞으로도 하나님을 우선으로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더더욱 타락하고 있는 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해주고, 믿음의 동역자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수련회의 마지막 날에 선생님들의 추천을 받아 앞에 나가서 소감을 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내 이름이 불려져서 당황했고, 정말 내가 맞나? 잘못 읽으신거 아닌가? 내가 잘못 들었나? 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말했던 것 같다. 뭐라고 말했냐면 “또래중 1/3이 떨어져 나간다고 말씀을 들었지만 우리 또래는 떨어져 나가는 사람 없이 모두 진리 안에서 자라면 좋겠습니다”고 했다. 그 이유는 말씀 중에서 장바나바가 교만해지고, 자신이 참예수교회 창립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타락하여서 중화 참예수교회를 설립했다는 말씀, 박창환씨를 예를 들면 믿음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고, 믿음은 끝까지 지키는 것이라는 말씀과 또래 중 통계적으로 1/3이 떨어져 나간다는 말씀이 그때 생각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폐회 영상을 보는데 영상 마지막에 참예수교회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이런 믿음의 선조의 모습을 닮아가며 믿음을 이어갈 증인이 되어 거룩한 주의 나라를 세워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일정을 소화하는데 계속 ‘같이 걸어가기’라는 찬양이 떠올랐는데 그 이유는 우리 10또래들이 계속 같이 걸어가는 모습을 보니 주 가신 그길로 다같이 함께 가는 모습이보이고 ‘주와 함께, 주의 뜻대로’라는 가사처럼 예수님과 함께 다니며, 예수님이 알려주신 그 길로 다니는 게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 일정에 언제나 함께하시고, 동행하시고,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도서 4장 12절)’ 우리 모두 이 참예수교회 안에서 떠나지 않고 함께 걸어가고, 지어져가는 10또래가 되자!!!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