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오랜 신앙의 방학을 마치고 안양교회에서 다시 즐겁게 신앙생활을 하고 계신 김*애 자매님을 소개합니다. 작년에는 사랑스러운 두 딸, 채은이와 서은이가 세례를 받는 기쁜 일이 있었습니다. 주님 안에서 예쁘게 자라가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나회의 막내인 김*애 자매님의 인터뷰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Q1.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4남매 중 차녀이고 지금은 결혼해서 남편과 딸 둘이 있습니다.

Q2. 신앙생활은 언제부터 하게 되었나요?

모태신앙입니다. 엄마가 언니 갓난아기 때부터 교회를 나간 걸로 알고 있어요.

Q3. 자매님의 청년시절 신앙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세례는 유아세례를 받았고 성령은 초등학생 때 받았는데 정확히 몇 학년인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그때는 ‘내가 성령을 받았다고?’ 하며 어안이 벙벙했어요. 저는 덤덤했는데 오히려 언니가 옆에서 엄청 울었던 것이 생각이 납니다. (언니가 장항서부교회 김미지 자매님이십니다^^)

초등학생 때와 청소년 시기에는 교회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며 보낸 것 같습니다. 교회에 가서 혼자 또는 언니와 같이 기도하고 찬양할 때, 그리고 영은회와 단기신학에 참석해서 세상 생각 않고 말씀, 찬양, 기도만 할 때, 힘들었지만 돌아보면 그때가 행복했던 것 같아요. 교사 사역을 했을 때도 (제가 많은 역할을 맡은 건 아니였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저도 성장도 하고 즐겁고 행복했던 것 같아요.

Q4. 신앙생활 중에 힘들었던 것이 있었나요?

힘들었을 때는 여러모로 많았는데 아무래도 엄마가 교회를 못 나가게 되면서 언니와 저만 신앙생활을 할 때인 것 같아요. 교회와 집도 멀어지고 아빠로부터 신앙적으로 핍박을 계속 받았거든요. 또 안 믿는 배우자를 만나면서 신앙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고, 그 모든 걸 떠나서 제 마음이 모가 나거나 마음에 거리낌이 생기다든지 또 마음이 지치게 되면 안식일 지키는 것부터 모든 부분에서 신앙생활이 힘들게 느껴졌어요.

Q5. 이후 교회를 오랫동안 멀리하시다가 어떻게 다시 나오게 되셨나요?

언니를 통해 안양교회 해란 집사님과 연락이 닿으면서 닫힌 마음이 많이 위로가 되고 열린 것 같아요. 믿음에서 떠났다가 다시 신앙생활을 하려니 체력은 안 되고 교회는 엄청 멀어 부담이 많이 되었어요. 또 혼자서도 지키기 어려운 믿음을 갑자기 책임지고 데리고 가야 할 아이가 두 명이나 있으니 힘들게 느껴졌어요. 그래도 일단 아이들 세례라도 바치려는 생각으로 아이들 신앙을 생각해서 다시 나오게 되었어요.

Q6. 얼마 전 채은이, 서은이가 세례를 받았는데 마음이 어떠세요?

모태 신앙이다 보니 세례의 중요성을 알고 있어서 방황 중에도 늘 맘에 걸렸던 부분이었거든요. 아이들이 세례를 받게 될 때 ‘드디어!’라는 생각에 저 혼자 울컥해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어요. 짐을 벗은 것 같아 홀가분하기도 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기도 하면서요. 세례받을 때 시험이 많다던데 별 탈 없이 순탄하게 진행되어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Q7. 요즘 가장 감사한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요즘 감사한 점은 정말 너무 많아요. 우선 다시 신앙생활을 하면서 말씀으로 새로 깨달아 가는 부분과 안양교회 성도님들을 통해 정말 많은 부분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랑을 실천한다는 게 뭔지 배워가는 것이에요. 저와 아이들도 그런 사랑을 받으면서 믿음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있고요.

또 엄마가 얼마 전 크게 다치셨는데 그럼에도 무사하시고 오히려 교회를 다시 나가시며 신앙을 회복하고 성장해 가심에 감사해요. 또 최근에 직장을 얻는 과정에도 순탄하게 되어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형통함이 뭔지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Q8. 요즘 기도 제목과 신앙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기도 제목은 일단 제가 믿음의 가장이기에 올바른 믿음이 반석 위에 세워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어요. 남편과 같이 믿음 생활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고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겪는 어려움들이 있는데 그런 어려움에 대한 기도와 지혜가 필요할 때가 많아서 지혜와 분별력 등 달라고 기도도 하고요. 또 엄마가 크게 다치고 나니 가족들의 건강에 대한 기도도 하게 돼요. 아이들과 제가 함께 말씀과 기도로 성장하고 추후 배우자까지 믿음의 가정이 꾸려지는 게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