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새내기 대학생이 된 안양교회의 김소희 자매님의 시 두 편을 소개합니다. 살아 온 모든 발걸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순종의 발걸음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하기를 원합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2:13)”
| 사랑의 흔적
모두 내려놓고 싶을 때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
하늘에서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세상에서는 느낄 수 없던 따뜻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따뜻한 바람에 떠밀려 한걸음씩 내딛습니다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걸어온 길을 돌아봅니다
발자국 하나하나에
아버지의 사랑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힘입어 우리는 오늘도 걸어갑니다
| 순종의 걸음마
항상 어려운 첫 걸음
두려움 가득한 마음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한
우리의 걸음
용기 내어 디딘 첫 걸음을
귀히 여기시는 그 분
넘어지지 않도록 손을
내밀어주시는 든든한 그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