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교회는 점심시간이 지나면 
고소한 커피내음이 교회에 퍼집니다
식후 따뜻한 (혹은 겨울에도 차가운) 커피 한잔을 사랑하는 모든 성도들이 지나치지 못할 커피 방앗간이 돌아가거든요~
(아이들에게는 젤리 방앗간이기도 한) 목자님 방에 그 비밀이 있습니다.

 

김세한 목자님께서는 22년도에 청주교회로 부임하여 오신 후로 한결 같이 식후 커피를 내려 주시고 계십니다.

각 신도회에 골고루 배분하여 오후 예배인 신도회 시간에 성도들이 티타임을 가질 수 있도록 섬겨주셨습니다.  겨울에도 차가운 커피를 선호하는 일부 성도들을 위해선 꾸준히 얼음도 얼려 주시고 계시죠~ 

또한 목자님 방은 아동부 아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한 줄 서기를 하며 두 손을 내밀고  “젤리 주세요~~”를 외칩니다. 가끔 안 받은 척 한번 더 받으려는 개구쟁이들도 골라내시며 사랑 가득한 젤리를 나누어 주시죠~

일상처럼 당연한 것이 되어버려 감사함을 잊지 않기 위해 신앙의 향기에 커피 방앗간에 대해 올립니다. 

섬김의 손으로 성도들을 위해 내려주시는 고소하고 달큰한 커피향이야 말로 신앙의 향기가 아닐까요?  

 

글작성 : 김예영 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