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회 샤론 성가대를 이끌고 계신 장경순 자매님을 소개합니다. 대전교회는 성가대장을 투표로 선출합니다. 장 자매님은 70대의 나이에도 성가에 대한 열정과 왕성한 활동으로 성가대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올해 선출되셨습니다. 장 자매님께 성가대의 역할에 대해 여쭤봤습니다.

 

성가대는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있어 훈련을 통해 잘 다듬어진 소리로 하나님의 영광을 더욱더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말씀으로도 은혜를 받지만 아름답고 은혜로운 화음으로 성도들의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참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경순 자매님은 찬양곡이 선정되면 평소 집에서 열심히 연습하십니다. 무엇보다 가사가 전달되도록 외워서 부르려고 하십니다.

 

보통 찬양은 지휘자가 찬송가에서 선곡하지만, 때로는 영감을 얻어 제가 선곡할 때가 있어요. 하나님이 우리의 입을 통해 세상일로 지친 성도님을 위로하시고 축복하려나보다 하고, 가사를 깊이 새기며 정성을 다해 부르려고 노력합니다

 

대전교회 성가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간 중단됐었습니다. 최근 새성전 이전을 앞두고 7월부터 찬양하게 되었는데요. 마스크를 쓰고 찬양한다는 게 쉽지 않지만, 불평 없이 따라주는 성가대원들에 고마워하셨습니다. 성가대장님의 소망은 이랬습니다.

 

새성전으로 이전하면 성가대 찬양을 통해 예배가 더욱 풍성하고, 은혜로우면 좋겠어요. 새로운 복음 성가도 배우고, 성도님들을 잘 지도해서 모두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대전교회의 성가대는 다양한 연령층이 성가대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늙어서도 성가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못 그만두신다는 성가대장님. 성가대장님의 바람대로 근사한 새성전에서 전성도가 찬양의 은사를 펼칠 수 있는 그런 날을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