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2021년 동계 대학부 영은회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셨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대학부 영은회는 위드코로나의 시행으로, 많은 대학부들이 영은회를 다 함께 모여 대면으로 진행하기를 기대했습니다. 실제로 대학부 영은회는 총회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위드코로나의 여파 때문에 코로나 확진자 수는 급격하게 증가했고, 정부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다시 시행하는 등 상확이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일주일을 남기고 대학부 영은회는 축소해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기존 총회에서 3박 4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영은회는 권역별로 세 곳으로 나누어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서울/경기/강원 지역은 대방교회, 충청 지역은 청주교회, 전라/경상 지역은 전주교회에서 영은회가 진행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세 곳으로 나누어져 진행되는 만큼, 더 많은 일꾼과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일주일만에 변경된 일정에 맞춰 준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믿음의 동역자들과 각 교회의 지원으로 부족함 없이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영은회가 축소되어 진행되어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는 줄어들지 않을거란 믿음을 가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번 영은회에서는 ‘성화의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민수기 말씀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강사님께서는 강의 처음부터 그리스도인의 최고의 목표는 ‘거룩’이 되어야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만큼 ‘거룩’은 영은회의 가장 큰 주제였습니다. 그러나 실패의 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민수기는 끊임없는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과연 이 백성들이 거룩해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백성들의 불평과 불만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강사님께서는 거룩은 상태가 아니라 관계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노력한들 스스로 거룩해질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그의 거룩에 참예해야합니다. 이스라엘의 긴 광야생활은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 성화의 여정이었습니다. 여러 실패를 거듭하며 민수기 21장에서 이스라엘은 드디어 불평과 불만이 죄라는 것을 깨닫는 작지만 큰 성장을 하게 됩니다. 

광야는 아무것도 없는 불안정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광야로 인도하신 것은 광야에서만 거룩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러 제약이 걸리고 기독교에 대한 배척이 심해진 이때,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마치 광야에서 사는 것과 같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영은회가 더욱 은혜가 넘치고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음은,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돌보셨듯이 우리 또한 돌보신다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성화의 여정을 함께 걸어가는 참예수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