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는 오순절 성령강림 직후 탄생했습니다. 성령 강림을 체험한 사도들은 비로소 그 이후에야 복음 전파 사역을 시작했고 그 복음 전파 사역의 핵심은 바로 죄사함의 은혜를 주는 ‘물세례’와 천국 기업을 보증하는 ‘성령세례’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세우신 목적은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마땅히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 두 가지 핵심 ‘물세례’와 ‘성령세례’의 진리를 소유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사죄의 권세를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은 바로 성령이 임재하시는 교회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 20:22-23) 『[22]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23] 너희가 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처음 나타나셔서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셨고 뒤이어 죄사함의 권세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성령의 내주’가 ‘죄사함의 권세’와 긴밀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성령의 내주가 없으면 사죄의 권세도 없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는 참 교회라면 초대 교회처럼 먼저 오순절과 같은 성령이 임재하셔야 합니다. 만약 오순절과 동일한 약속의 성령이 없으면 그 단체는 사죄의 권세가 나타날 수 없는 껍데기 단체에 불과합니다. 오늘날 기독교가 발달한 한국에는 대단히 많은 단체가 교회 간판을 걸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형 건물, 다수의 신도, 치밀한 교회 조직, 끈끈한 인간관계, 유익한 문화 프로그램, 유명한 신학자와 기관들, 신도들의 강한 연대의식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그 교회에 성령이 계시지 않고 또 죄사함의 권세가 없다면 그것은 예수님의 교회가 아니라 인간의 조직이나 단체에 불과합니다. 사람을 구원하려면 예수께서 교회 안에 두셨던 초대교회의 성경적 교리를 구비해야 하는데 그 교리가 없다면 사람을 구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구원할 수 없다면 교회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것이므로 이미 교회라고 칭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