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제목] 내 마음이 눌릴 때에 (시편 61편 1-8절)

[설교자] 유바나바 목자

[설교일] 2022년 11월 19일(토) 안식일 오전예배

1.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2. 내 마음이 눌릴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3.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심이니이다

4. 내가 영원히 주의 장막에 거하며 내가 주의 날개 밑에 피하리이다

5. 하나님이여 내 서원을 들으시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의 얻을 기업을 내게 주셨나이다

6. 주께서 왕으로 장수케 하사 그 나이 여러 대에 미치게 하시리이다

7. 저가 영원히 하나님 앞에 거하리니 인자와 진리를 예배하사 저를 보호하소서

8.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며 매일 나의 서원을 이행하리이다

모든 삶이 항상 잘 될 수는 없습니다. 힘든 일, 괴로운 일이 닥치고, 심지어 겹쳐서 아무런 희망이 없는 상황에 놓여있을 때 무엇을 선택해야 될까요? 답답함과 괴로움 가운데 있을 때 세상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법과 우리들의 방법은 분명히 다를 것입니다.

이 시는 다윗이 왕이 된 후에 기록한 시입니다. 다윗이 벼랑 끝에 선 것처럼 느껴질만큼 어마어마한 사건이 무엇일까요? 바로 압살롬의 사건이라고 추측합니다. 다윗의 잘난 아들은 교만해져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왕이 되겠다고 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아들로부터 배신 당하고 심지어 유대 광야로 쫓김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 가운데 쓴 시편 61편 내용을 살펴보면 절망을 노래한 시가 아닌 희망을 노래한 시입니다. 절망의 광야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한 것은 절실한 기도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어떻게 기도하고 있을까요?

1) 그는 겸손하게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길 구하고 있습니다.

  • 2절 “나보다 높은 바위이신 하나님”

다윗은 높은 자리에 있었지만 주의 도우심이 필요한 사람이었습니다. 나보다 높으신 하나님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느낀 것입니다. 반대로 교만한 사람은 기도하지 않습니다. 다윗처럼 마음이 눌리고 땅 끝에 몰렸을 때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고 알게 됩니다.

2) 그는 높이 계신 하나님을 의지하겠다고 결심합니다.

  • 3-4절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심이니이다 내가 영원히 주의 장막에 거하며 내가 주의 날개 밑에 피하리이다

      네 가지의 은유적 표현이 있습니다.

  1. 피난처: 지혜와 힘이 없을 대 하나님 앞에 나와 피해야 합니다. (사 26:20)
  2. 망대(=견고한 탑, 숨을 곳이 많고 적들이 올라올 수 없는 곳): 원수로부터 나를 안전하게 지켜주실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시 18:2)
  3. 장막(=하나님이 계신 곳): 광야 생활에서 생명과 같은 것입니다. (요 1:14) “우리 가운데 거하신다” 예수님께서 오신 것을 우리 가운데 거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장막을 쳤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해주시고 계십니다.
  4. 날개: 어떤 일이 벌어진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날개 아래서 보호를 받습니다. (시편 61:4)

3) 그는 하나님 앞에 다짐하고 있습니다. (5-8절)

 – 6절 주께서 왕으로 장수케 하사…

하나님께서 왕으로 세워주셨다는 것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 고민하고 다짐해야 합니다.

– 7절 저가 영원히 하나님 앞에 거하리니…

하나님께서 나를 아시고 내 삶을 아신다는 것을 의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 8절 …매일 나의 서원을 이행하리이다

나의 서원이 무엇이었는지 기억하고 그것대로 살려고 애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신앙의 발전과 성숙은 받은 은혜를 다짐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기도하라.

하나님을 만나라.

그리고 다짐하여 변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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