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제목] 70인을 보내시다 (눅10:1~15)
[설교자] 전홍희 목자
[설교일] 2023년 4월 15일(토) 안식일 예배
그 후에 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눅10:1)
꽃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작품이죠.
어느 겨울, 저는 길을 지나다가 미용실에 아름다운 꽃들이 활짝 피어있는것을 보게 됐습니다.
어떻게 겨울에 꽃이 활짝 피어있을 수 있었을까? 너무 궁금하여,
미용실로 들어가 주인에게 그 비법을 물었습니다.
미용실 주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실내가 따뜻하기 때문에 겨울이 되어도 꽃이 필것이라 생각했다고 말이죠.
그러나 꽃은 피지 않았습니다. 이후 식물박사를 만나게 되어, 이 일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박사님이 식물의 놀라운 비밀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꽃이 피기 위해선, 밖에서 서리를 맞을 때 까지 기다려야 하며,
서리를 맞은 이후에 실내로 들이면 꽃이 피어난다는 것이었습니다.
꽃은 서시를 맞으면 본능적으로 겨울이 지나 봄이 왔다고 느낀다는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시련이 있은 후에 꽃을 피울 수 있구나’ 라는 교훈을 얻게 됐죠.
우리 역시 이 세상을 살아갈때 힘들고 아픈일이 닥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법칙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선,
이러한 시련이 반드시 있어야 하며 그 가운데 우리는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복음’은 이 세상의 어떠한 가치보다도 높고 귀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복음을 전하는 일보다 중요한 일은 결코 없습니다.
이런 선한일에 앞장서는 우리가 되어야 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있어서 어떤 마음가짐을 지녀야 할까요?
70인을 파송하시는 오늘의 본문말씀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내가 복음전파 하려는 곳은, 주님께서 가실 길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즉, 복음전파는 나 혼자가 아닌 주께서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인데요.
그 영혼을 구하기 위해 주와 함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전도는 절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며, 주께서 하시는 일이며 단지 우리는 그 도구에 불과합니다.
본문에서는 두 사람을 짝지어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사람이 서로 격려 하고, 서로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두 번째, 믿음의 동역자를 보내주시길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다보면, 일꾼이 부족함을 느낄 때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전도의 동역자를 보내주시길 기도드려야 합니다.
수많은 영혼들에겐, 수없이 많은 각자의 처지와 사연이 있다.
그 속에서 하나님의 복음이 설득력있게 전달되기에 적합한 다양한 동역자들이 필요한 것이죠.
나 혼자서 모든것을 다 할 수 있다는것 보다,
믿음의 동역자를 보내주시길 기도드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한 사람의 영혼을 구원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결코 쉬운일도 아니기 때문이죠.
세 번째, 현실을 직시할 줄 알아야 합니다.
복음을 전파하는 일은,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을 수없이 많이 접하게 됩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있어야만, 그 가운데 지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선 어린양을 이리 가운데 보내는것과 같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만큼 전하는 일은, 힘들고 두려운 상황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인데요..
오히려, 세상사람들에게 이용당하기만 하고 상처 받을 일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선 뱀과 같이 지혜로우되,
비둘기처럼 순결한 마음을 지니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네 번째, 전도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방법을 소개하고 계신데, 이를 믿고 행해야겠습니다.
1) (눅10:4~8) 하나님만을 의지하라. 내가 세상적으로 필요한것을 찾고 준비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해야할 일이 있을 때 믿음으로 곧장 해야 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2) (눅10:4) 목적에 충실하라.
*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라
당시 팔레스타인들의 특징은, 오랜만에 문안을 하면 30분씩 서로의 근황을 얘기하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문안하다보면, 본래의 전도 목적을 잊게 될 것입니다.
* 주는것을 먹고 마시라
음식이나 대접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오가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일이 많아져
복음전파의 본 목적을 잊게 됩니다.
* 옮기지 말라
이리저리 옮겨다니면 서로를 비교하게 된다. 대접받는 것이 중요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로인해 복음전파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돋보기가 한 곳에 집중했을 때 힘을 발하듯 목적에 집중해야 합니다.
* 복음 전파할 때, 결과에 연연하지 말아야 합니다.
정성을 다해 복음을 전파한다고 해도 받아들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실망하거나 낙심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가 전한다 해도
마음을 움직이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진 복음은 너무나 소중하며 세상의 어떤것보다 가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선 우리를 대사로 여기고 계십니다.
때문에 주께선 우리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말씀하고 계신 것이죠.
믿음을 가지고, 전할 사람들에게 용기 있게 나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늘 우리와 함께하실 것입니다.
글 작성자 : 안희수 형제
(유튜브 예배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