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제목]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이사야 55:6-9)
[설교자] 이엘리사 목자
[설교일] 2022년 11월 5일(토) 안식일예배
『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7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8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9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사 55:6-9)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에게 수십 년의 시간을 주십니다. 이것은 은혜이며 또한 기회입니다. 이 수십 년 동안 우리는 무엇을 찾아야 할까요? 우리가 만약 목표를 정확하게 세운다면 세상을 떠나는 날 지난 삶을 돌아보면서 어떤 회한이나 후회가 없게 됩니다. 그 귀한 세월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찾아야 할까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
“이는 너를 지으신 자는 네 남편이시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시라. 온 세상의 하나님이라 칭함을 받으실 것이며”(사 54:5)
“… 너를 지으신 자는 네 남편이시라. … ”(사 54:5)
하나님은 자기의 모양과 형상대로 우리를 지으신 분입니다. 우리의 생명과 존재의 근원이 되시므로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셨습니다. 참 하나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음으로 혼인 관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네 남편이시라’고 말씀한 이유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부자(父子) 관계이면서 또한 부부(夫婦) 관계입니다.
육신의 삶에도 부자(父子) 관계, 부부(夫婦) 관계가 있습니다. 이 두 관계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관계입니다. 그런데도 잠시 잠간의 관계일 뿐입니다.
하지만 영(靈) 안에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영원합니다. 우리가 장차 천국에 들어가면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고, 우리의 남편 같은 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 하나님과의 관계를 최고로 중시해야 합니다. 세상의 그 어떤 관계보다도 중요하고 영원한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긍휼
“여호와께서 너를 부르시되 마치 버림을 입어 마음에 근심하는 아내 곧 소시에 아내 되었다가 버림을 입은 자에게 함 같이 하실 것임이니라. 네 하나님의 말씀이니라.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내가 넘치는 진노로 내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가리웠으나 영원한 자비로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 네 구속자 여호와의 말이니라.”(사 54:6-8)
이는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내가 너를 버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이 어찌 자기 백성을 버린다는 것인가요? 자기 백성이 하나님을 중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하나님과 우리의 부부 관계에서 제 3자인 우상을 사랑한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아내인 하나님의 백성이 남편인 하나님 대신에 다른 것을 사랑한다면 그건 바로 영적 간음입니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라 했습니다(출 34:14).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깨우쳐서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이키라고 분부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말씀에 청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신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귀하게 여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건 잠시 그렇게 하신 일입니다. 자기 백성이 하나님을 버리고 배반하는 것은 매우 두려운 일이란 걸 알려주시고, 그들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이사야 54장 7-8절>에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내가 넘치는 진노로 내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가리웠으나 영원한 자비로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
하나님의 진노는 잠시 잠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는 우리의 전 생애에 걸쳐 주어집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며 변치 않습니다. 하나님은 다만 자기 백성이 고통을 받으면서 회개하고 돌이키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너희는 하나님을 만날만한 때에 찾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일생에 걸쳐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불러야 합니다.’(사 55:6)
하나님을 찾고 만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사 55:7)
- 악인은 그 길을 버리라!
사람이 죄를 지으면 하나님은 그 안에 거하실 수 없습니다. 그 결과 그 사람의 삶에는 많은 불안과 걱정, 두려움과 고통이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죄악의 생활 방식을 버려야 합니다. 죄악을 버리는 사람은 하나님이 그 안에 거하셔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주관하십니다. 그런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은 얼마나 위대할까요? 누구도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만약 하나님을 찾는다면 자기의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자기 생각이 뿌리를 깊이 내려서 바꾸길 원치 않는다면 하나님과의 관계는 개선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변함이 없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사 55:8-9)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생각은 무엇일까요? 장차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생각은 다릅니다. 세상에서 최대한 기쁘고 즐겁게 사는 것입니다. 거기엔 반드시 천국의 소망이 함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와는 달리,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면서 평안과 희락을 누리는 걸 추구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날마다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엔 천국에 들어가게 하십니다. 이보다 좋은 게 어디 있을까요? 그 밖에 무엇이 또 필요할까요?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세우길 원한다면 먼저 자기의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의 은혜와 풍성한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을 찾는 두 가지 방법
- 귀를 기울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니라.”(사 55:1-3)
육체가 만족해도 마음까지도 만족하는 것은 아닙니다. 심령의 만족은 육신의 만족과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질생활의 수준이 높은 사람이 종종 마음의 공허를 느끼는 이유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진정한 만족을 얻을 수 있을까요?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이는 대체 무엇을 사라는 말씀인가요?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와서 들으라. 그리하면 네 영혼이 살리라.” (사 55:3前)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육체는 풍성한 삶을 누리는데 영성(靈性)은 왜 이렇게 연약할까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풍성하게 들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靈)이고 생명(生命)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 안에 있으면 진정한 만족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영적 생명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사 55:2後)
우리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세운다면 영적 생명이 활발해집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면 기쁘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의 전에서 기도하라!
“내가 그를 나의 성산(聖山)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은 나의 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사 56:7)
‘나의 성산(聖山)’, ‘기도하는 내 집’은 하나님의 전(殿), 곧 교회(敎會)를 가리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전(殿)에 와서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의 영(靈)은 하나님과 교제합니다.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기쁘게 하십니다.
맺는 말
하나님은 성령 안에서 말씀을 통해 우리 마음을 충만케 하십니다. 우리에게 평안과 만족을 주시고,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일생에 가장 중요한 관계는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은 영(靈) 안에서 우리의 남편이십니다. 우리는 이 관계를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삶에 평안과 희락(喜樂)이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주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