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안양교회의 별과 같이 빛나는 에스더회를 소개합니다.
1. 구성, 인원
에스더회는 50대부터 60대 초반 자매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2년에 새로 전도된 재희 자매님과 오랫동안 잃은 양이었던 지숙 자매님이 함께 하셔서 재적인원 13명으로 평균 출석은 9-10명 정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자매님들이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예배 출석과 교회를 섬기는 데 어려움은 있습니다. 하지만 적은 능력을 갖고도 충성을 다하려고 애쓰는 에스더회의 모습을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여겨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2. 안식일 일정
안식일 신도회 시간은 안식일 오후 1시 30분에서 2시 20분(정확하게는 방을 빼 주어야 함^^)까지입니다. 주방 트리오인 허경옥, 고은숙, 김미경 자매님께서 매주 점심 식사 후 주방 및 뒷 마무리를 하시기 때문에 거의 제 시간에 시작은 못합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서도 각자 돌아가면서 일주일 동안 은혜 받은 일, 감사한 일, 예배 때 말씀 듣고 깨달은 점들을 밀도 있게 나누고 있습니다.
3. 친목 활동
친목을 나누고 교제하는 시간이 늘 부족하여 일 년에 한번 정도 “1박 2일로 여행을 하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3월 초에 9명의 에스더 자매님들과 승합자 운전을 수고해 주신 오광성 형제님(사무엘반)을 포함 10명이 안식일 오후 일정을 마친 후 전주로 출발하였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관광을 하고 전주교회를 방문해서 은초 사모님(바나바 목자님은 다른 일정으로 안 계셨음)과 임원 분들께 사랑 가득한 차와 간식을 대접 받고 미경 자매님의 친정집인 여우치에 도착했을 때는 늦은 밤 시간이었습니다. 연로하신 어머님을 비롯하여 근처에 사시는 어르신들 포함해 일곱 분이 풍성한 음식을 준비해서 기다리고 계셨고 미경 자매님 오빠 되시는 김상수 형제님의 전도사례와 간증을 듣고 찬양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날은 여우치에 있는 붕어섬도 들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모두가 가슴 속에 어느 교회 성도이든 한 가족처럼 대하는 성도님들의 따뜻한 사랑과 에스더 자매님들 사이에 끈끈한 친밀감을 가득 채워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4. 에스더회 자랑과 앞으로의 다짐
에스더회는 그 친밀감과 사랑으로 교회를 오랫동안 나오지 못하는 잃은 양들이 신앙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회만 있으면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갖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또한 안식일 식사에 다른 신도회에서도 수고해 주시지만 특히 에스더 자매님들이 성도님들께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 섬김의 정신으로 메뉴와 조리법을 고민하고 계십니다. 그 덕분에 요즘 안양교회가 “관악역 맛집”으로 뜨게 되고 교회에 새로 구도자들이 오시고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올 해 더 감사한 일은 “말씀”이신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는 신앙생활을 위해 “성경 구절 하나를 정해서 일주일 동안 묵상하고 암송하자”라고 계획했던 것을 잘 실천한 것입니다. 첫 번째 말씀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6:9)”는 말씀으로 시작하여 총 35구절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고 그 말씀을 의지하여 생활하고 암송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에스더회는 믿지 않는 배우자와 자녀들의 구원을 위해, 더불어 주변 사람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더욱 힘쓰려 합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얻기 위해 매일매일 기도하며 에스더처럼 별과 같이 빛나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글| 이명숙 자매님(에스더회 신도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