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예표인 성막(성전)
글 : 전홍희 목자(정출부 이사)
성경은 교회를 다양한 방식으로 예표하고 있으며, 그중에 성막(성전)이 있습니다.
출애굽기 25장 8절에서는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라고 말씀하셨고, 이는 하나님이 백성 가운데 거하시기를 원하신다는 뜻으로, 신약의 교회가 하나님의 거처임을 예표합니다.
또한 고린도전서 3장 16절에서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라고 하며, 성도 개개인과 교회 공동체를 하나님의 성전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성막(성전)이 교회를 예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딤전3:15)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 것을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
1.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성막은 하나님의 임재가 실제로 머물던 장소였습니다. 구름이 덮이고,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게 임했던 성막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처소였습니다(출 40:34).
신약의 교회는 성령께서 거하시는 영적 성전으로, 성도들은 그분의 임재를 사모하고, 예배와 삶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교회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2.하나님을 만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성막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직접 만나 말씀하시고, 제사를 받으신 장소였습니다(출 29:42).
교회는 오늘날 성도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의 말씀을 듣고 응답하는 영적 교제의 장소입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깊이 교통하며, 회중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임재하심을 체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3.예배가 중심이 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성막에서는 제사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예배가 중심이었습니다(레 1:1~2).
마찬가지로 교회는 성도들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경배하고, 자신을 산 제사로 드리는 곳입니다(롬 12:1).
예배는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하며, 성도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배우고, 세상을 향해 복음을 전하는 힘을 얻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결론: 교회는 영적 성막이다
성막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이었고, 백성이 그분을 만나며 예배하던 거룩한 장소였습니다.
신약시대 참교회는 이러한 성막의 기능을 계승한 영적인 성막으로, 성도 개개인도 하나님의 성전으로 부름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배를 중심에 두고,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말씀과 기도로 그분과 교제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살아 있는 거룩한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