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증하겠습니다. 먼저 은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나타나길 원합니다.

#경고하시는 하나님

저는 고등학교 1학년 후반부터 입시로 인한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인해 잘 먹지 못했고 이로 인해 1년 간 약  20kg이 빠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건강이 매우 악화되었고, 이 상태는 고등학교 2학년 기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회복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동시에 사단이 넣은 악한 생각에 얽매여 스스로 나올 수 없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회복이 필요하다는 것을 여러 상황들로 경고하셨습니다.                                           

첫 번째로 화요일 저녁 예배 시간에 받은 이사야 말씀으로 경고하셨습니다. 이사야 말씀에는 죄를 범하여 고통 받는 이스라엘의 모습과 그들이 돌아오길 원하시는 하나님이 자주 나오는데, 다시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꼭 저를 책망하시며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 말씀을 듣는 화요일 저녁에는 완악하여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못하는 저를 놓으실까 하는 두려움 속에서 지냈습니다. 

두 번째로는 일상에서 두려움을 느끼게 하심으로 경고하셨습니다. 저는 건강할 때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이상한 경험을 했습니다. 밤마다 몸이 눌린 듯 움직일 수 없는 순간이 계속 찾아온 것입니다. 이런 순간에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었으며, 이렇게 죽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죄송하다고, 말씀 듣고 순종하며 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몸이 풀리면 짧게 기도하고 다시 잤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도는 순간의 위기를 면하려는 기도에 지나지 않았고, 이런 순간이 지나면 다시 제 마음대로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갔을 때 갑자기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뛰는 것을 느낀 일이 있었는데, 이 일 후에 비로소 현재 생활을 지속해선 안 되겠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목자님과의 면담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도 저의 건강에 이상이 있어 보였는지 목자님께서 저를 따로 부르셔서 제 이야기를 들으시고 말씀으로 권면하셨습니다.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말씀은 지금 제 생활의 기반이 되는 생각들이 사단이 준 것인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인지 분별하라는 말씀(약3:15-18: 15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이니 16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요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니라 17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18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제 생각을 하나님께로 복종하여야 한다는 말씀(고후10:3-4: 3 우리가 육체에 있어 행하나 육체대로 싸우지 아니하노니 4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입니다. 제 삶을 얽매고 있는 제 생각이 어디로부터 온 것인지 돌아보고, 하나님 아래 복종해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도록 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인내하시면서 계속 저의 마음을 돌리도록 일하셨고, 그 은혜로 제 완악한 마음이 부드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2학년 1학기가 끝난 여름방학에 부모님께서는 저에게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먼저 건강을 회복하고 이후 공부할 것을 권면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대학 입학이 걱정되면서 강한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의 마음을 살펴보니 부모님과 집에서 하루 종일 생활하면 많은 부분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불만이 거부감의 이유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나의 모습은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의 욕심대로 살고 싶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책망 받았던 것과 똑같은 모습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저 또한 이런 상태로 학교생활을 지속해선 안 된다고 판단하여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

학교를 그만두고 나니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이때 목자님께서 오후에 교회에서 같이 기도하고 안수기도를 받을 것을 제안하셨고, 엄마도 매일 잠언 말씀을 1장씩 배우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따라 저는 매일 교회에 가서 말씀 영상 1개를 보고 기도했습니다.

이후 저에게 가장 먼저 변화된 점은 불안함, 답답함, 죄책감과 우울함으로 혼란스러웠던 제 마음에 평안이 찾아온 것입니다. 비록 제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으나 그 가운데 다시 웃고, 감사하는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더 먹을 수 있었고 살이 붙으며 체중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는 병원 치료도 병행하면서 정상 체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환난을 통해 연단하시는 하나님

  그런데 정상 체중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저는 다시 시험에 들었습니다. 단기간에 몸무게가 많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몸은 계속 붓고 땀이 많이 나서 힘들었으며, 급작스레 살이 찐 저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또한 식욕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도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말씀과 기도 생활을 계속하고 있었기에 힘든 마음은 하나님 앞에 울면서 말하고 위로를 얻었으며, 그를 통해 환난 중에 도리어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은혜는 하나님의 응답하심을 느낀 것입니다. 몸이 계속 부어서 기도할 때 무릎을 꿇기 힘들어지자, 가정예배 기도 시간에 하나님께 제 어려움을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싶은데 몸이 부어 다리가 아파서 기도에 온전히 집중하기 힘들다고 기도한 것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주 수요일 목자님께서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받으라고 말씀하시며 기도 의자를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듣고 계시며 응답하심을 강하게 느꼈고 저와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참 감사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말씀에 대한 깨달음입니다. 당시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을 회복하던 중이었음에도 여전히 그 결과에 대해 감사하지 못했습니다. 성경에서는 환난을 겪으면 성장한다고 했는데, 환난을 겪고도 변화가 없는 제 모습을 보니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루는 이와 관련하여 언니와 대화를 한 후 기도를 했는데, 기도 중 갑자기 (롬5:3-4: 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환난과 연단을 잘 구별하지 못하고 모든 환난은 저를 연단시킨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말씀에 제시된 순서와 달리 환난-연단-인내-소망의 과정이 아닌가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는 가운데 이 의문과 걱정은 해결되었습니다. 연단은 환난 속에서 인내할 때, 즉 믿음을 갖고 기다릴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이를 통해 환난-인내-연단-소망이라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고, 지금은 비록 힘들어도 제가 믿음으로 인내한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저를 성장시킬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런 성장의 경험을 통해 지금은 부족한 모습이 많지만 하나님께서 연단을 통해 저를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로 만드셔서 그 나라를 누리게 하실 것이라는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비록 제 연약함으로 인한 환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운데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로 저는 건강을 회복하였습니다. (롬8:28: 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그리고 저는 고3 3월부터 공부를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비록 공부 시작이 늦었다는 불안함과 혼자 공부해야 한다는 막막함이 있었으나, 건강을 회복하는 가운데 경험했던 하나님 은혜를 붙잡으니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정리하니 큰 은혜를 받고도 점점 감사를 잃고 살아가는 제가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워집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감사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