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예표하는 하와

글 : 전홍희 목자

서론 : 예수님에 대한 예언과 예표가 성경에 풍부하게 나타나듯이, 교회에 대한 예표적인 기사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아담의 아내 하와의 모습 속에서 교회의 모습을 살펴보고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교회와 교인으로서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분명하게 이해하고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고전15:45)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주는 영이 되었나니

아담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타락하기 이전의 아담은 하나님 앞에서 순수한 존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진흙으로 그의 몸을 만들고 그의 코에 생명을 불어넣어 산 영을 부여하셨습니다. 그러나 죄를 저질러 하나님의 영이 아담에게서 떠나, 그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셔야만 하는 이유였습니다.(롬5:14) 마지막 아담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앞에서 산 영과 살려주는 영으로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영혼은 새롭게 태어나 하나님과 하늘에 속한 존재로 새로운 삶을 얻게 됩니다.

 

(54:5) 이는 너를 지으신 자는 네 남편이시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시라 온 세상의 하나님이라 칭함을 받으실 것이며

(21: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아담의 신부인 하와는 교회를 나타냅니다. 아담과 하와의 친밀한 관계처럼 예수그리스도와 교회는 신랑과 신부, 남편과 아내의 관계입니다. 교회는 어떻게 그리스도와 친밀한 관계가 되었을까요?

 

  1. 하와는 아담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하나님께서 아담의 갈비뼈에서 하나를 뺀 후 그로부터 하와를 만드셨습니다. 이것은 얼마나 아픈 과정이었을까요? 그래서 하나님은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여 갈비뼈를 취하여 하와를 만들어내셨습니다. 영국의 심프슨 경(1800년대)은 수술을 받는 환자의 고통을 고민하고 있던 중 성경을 읽다가 본문을 통해 영감을 얻어 수술용 마취제 클로로포름을 개발했습니다. 하와가 아담의 몸으로부터 출현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옆구리에서 나온 피로 교회를 세운 것을 예표합니다.(행20:28,계5:9) 그러므로 성도는 그리스도의 피로 거듭났으니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어 자신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야하겠습니다.(창2:24,고전6:20)

 

  1. 하나의 뼈로 한 사람 하와를 만들었습니다.

(2:23)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아담은 하와를 보았을 때에 자신의 뼈와 살의 일부이며 한 몸임을 깨달았습니다. 아담은 하나님이 만드신 하와를 보여 기뻐하며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의 하나의 뼈로 하와 하나를 만드셨습니다. 어떻게 하나의 갈비뼈로 한 사람을 만들 수 있을까요? 또 사람에게 갈비뼈가 12쌍 있는데, 한 사람만을 만들었을까요?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아내는 하나여야만 한다는 하나님의 선한 뜻을 보여줍니다.(말2:15) 사람이 여러 아내를 두고 모든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없음을 가르쳐줍니다. 갖는 것은 사랑과 조화를 깨뜨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주님의 몸된 교회는 하나이어야만 합니다.(엡4:4~6) 몸이 하나이듯이,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신부와 아내가 하나이듯이 이 땅에 예수님께서 세우신 참교회는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를 향한 그리스도의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마땅히 참 사랑을 베푼 그리스도만을 사랑해야하겠습니다.

 

  1. 두 사람은 부끄러움이 없었습니다.

(2:25)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

부부 간의 관계는 서로에게 거리낌이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부부 관계의 신비로움은 서로를 이해하고 모든 것것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의 관계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부끄러움을 아시고 깨끗하게 씻어 주심으로 성도가 주님 앞에 점과 흠이 없이 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의 생활 중에서도 죄와 허물이 있을 때마다 성도를 정결케 해주시는 그리스도에게 나아가 신부의 예복을 씻고 마지막 부끄러움이 없는 혼인 잔치를 준비해야하겠습니다.

 

결론: “아담에게 단 하나밖에 없는 아내”는 가장 소중하고 친밀한 관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모든 것을 주시고 세우신 참교회는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관계가 되어야합니다. 성도는 주님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영적 신랑으로 여기며 사랑해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