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신입 교사의 2년 교육과정

성경 묵상, 학생 이해, 교수법, 성교육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주제별 학습

지난 7월 14일부터 2박 3일간 총회에서 각지 교회 교회학교 교사들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각지 교회에서 이제 막 교사로 사역하기를 희망하는 37명의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육생으로서 주제별 강의를 듣고 실습하며 실전 역량을 키웠다.

교사훈련학교가 생소한 행사는 아니다. 하지만 그 성격이 바뀌어 올해와 같은 내용과 취지로 열린 것은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오랜 기간 교사훈련학교는 영은회 교사들을 교육하는 자리였다. 그러다가 2017년에는 각지 교회 교회학교 교육의 편차를 해소하고자 ‘교사훈련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새로 내용을 구성하여 실시하였다. 이 자리에는 각지 교회의 신입교사부터 경력이 많은 교사들까지 참여하여 현장에서 교사들이 겪는 어려움 극복에 도움을 줄 수는 있었지만, 교육생들의 수준 차이가 있어 신입교사들만을 위한 훈련과정이 따로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여, 올해부터는 변경된 체계로 교사훈련학교를 다시 시작했다.

교사훈련학교는 2년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1년차인 올해는 성경묵상, 중고등학생 이해, 교수법, 성교육을 교육했고, 내년에 실시될 2년차에는 교사의 정체성, 유아교육, 위기학생 돌봄, 배움의 원리, 예배와 찬양 인도를 주제로 교육한다.

20여명의 교사들이 주제별로 연구하여 강의와 실습을 진행했다. 4개조로 나눠 로테이션 방식으로 학습을 했고 후에 심화학습 주제를 선택하여 깊이 있는 연구와 실습을 했다. 어려운 내용이지만 현장에서 꼭 필요한 내용이어서 참가한 예비교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그 외에 선택활동 시간에는 레크리에이션, 책갈피 만들기, 성경 그림책 만들기, 페이퍼 프로토타입을 이용한 앱 만들기 등 분반 시간 외에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에 유용할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교회학교 교사들의 사명감을 높이고 그 자질을 향상시켜는 일은 앞으로 참교회의 진리를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승하기 위해 중요한 일”이라는 책임 목자님의 말씀처럼 60여명의 교사, 학생 모두 진지하게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