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 하나로 나누는 형제들의 교제와 화합의 한마당, 전주서 열려

전도 대상자들과 함께 즐기는 기쁨의 자리

공 하나만 있다면 별다른 장비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축구. 올해도 전주 참예수교회의 주관으로 남부 축구 한마당을 열었다. 아직은 쌀쌀한 기운이 남아 있는 3월 25일, 전주교회를 비롯한 남부 지역 목자님들과 10여 교회 형제들 80여 명이 정읍 신태인 체육관에 모였다.

큰 일교차로 아침에 안개가 다소 짙었지만 전체 일정을 무리 없이 진행했다. 총 4개의 팀으로 나누어 풀리그로 진행했고 학생부의 경기는 별도로 치렀다. 하루 종일 많은 수의 경기를 치르다 보니 오후에는 다소 지치기도 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부상자 없이 일정을 마쳤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 전주, 목포, 장항에서 전도대상자 총 7명이 함께 할 수 있었다. 처음 만나는 형제들과도 축구라는 운동을 통해 허물없이 함께 땀 흘리며 기쁨을 나누는 자리는 분명 다음의 만남도 편안하게 할 것이기에 형제들은 축구를 통한 전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이런 행사가 성사되기까지 전주 교회 청년들의 준비와 자매들의 식사 봉사가 있었다. 경기의 승패로 희비가 엇갈리기도 하지만 축구 한마당의 목적은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데 있지 않다. 시상도 없다. 같은 팀으로 호흡을 맞추며 더욱 우애를 돈독히 한다. 교제하고 봉사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배운다.

3월, 초록 그라운드에서 피운 사랑과 기쁨이 각 교회에서 더욱 성장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