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제목]하나님의 선택
[본문말씀] : 행13:13-21
[설교자] 홍영석 목자님
[설교일] 2024년 6월 15일 토요일 오전예배
사도행전 13장 13~21절
13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14 그들은 버가에서 더 나아가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
15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은 후에 회당장들이 사람을 보내어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만일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 하니
16 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며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들으라
17 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을 택하시고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된 그 백성을 높여 큰 권능으로 인도하여 내사
18 광야에서 약 사십 년간 그들의 소행을 참으시고
19 가나안 땅 일곱 족속을 멸하사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시기까지 약 사백오십 년간이라
20 그 후에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 사사를 주셨더니
21 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동묘시장에서 파는 헌 옷이 유명 디자이너의 손을 거치면 새옷 처럼 변하듯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몰랐다면 비천한 인생이었겠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 하셔서 우리를 귀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것입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왜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시고 우리를 선택하셨는지, 그리고 하나님은 그 택하신 책임을 어떻게 하고 계시며 택함 받은 나는 어떤 책임을 다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깨닫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이 설교는 바울의 첫 번째 설교입니다. 무엇이든 첫 번째라는 것에는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바울의 첫 번째 설교의 첫 문장은 17절 “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을 택하시고”로 시작합니다. 모든 내용의 주어를 하나님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모든 주체가 하나님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동시에 ‘택하시다’ 라는 중요한 동사를 사용하여 설교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선민이 되었을까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신명기 7장 7절)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신명기 7장 8절)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택한 이유는 인간이 생각하기에 타당한 이유가 없습니다.오직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사랑만이 있을 뿐입니다. 오늘날 왜 나 같은 사람을 선택하셨을까요? 분명한 것은 내가 하나님을 찾고 발견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사 나를 선택한 것이 신앙의 출발점이 됩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요한복음 15장 16절)
하나님은 이 택함에 따는 책임을 어떻게 다하고 계신가요? 선택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으로부터 이끌어내어 그 땅을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고 하나님이 말씀 하시는 영적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마귀와 사탄이 우리의 눈을 막고 귀를 막아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 없게 만드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영원한 세상으로 걸어 갈 수 있게 책임을 다하고 계신 것 입니다.
고린도전서 10장 7~9절
7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8 그들 중의 어떤 사람들이 음행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음행하지 말자
9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시험하지 말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간 광야를 지나면서 그들의 삶을 요약한 것이 고린도전서 10장의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선민이 되어 천국 가는 여정에 보여준 모습이 음행과 하나님을 시험하는 모습이었지만 하나님은 그 모습마저 참으셨습니다. 참고 견디셨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날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도 내가 참아서 일까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러하셨듯 나에 대해서도 참고 견디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 나를 선택한 그 책임을 다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벤전2:9)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귀한 사람이 된 나도 귀한 삶에 대한 책임을 다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 자리까지 있게 한 하나님의 사랑과 책임이 없었다면 어떻게 신앙과 믿음을 지키며 이 자리에 앉아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선택한 자로써 책임을 어떻게 지며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며 또한 그 책임을 다하는 삶을 사는 성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