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세우는 힘! (2023년 대방교회 전성도 체육 한마당 & 바자회)

 

지난 8월 27일. 성도 간 화합과 주 안에서 함께함의 기쁨을 목적으로 대방교회의 전성도 체육 한마당과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개회사에서 목자님은 특별히 히브리어 찬양을 먼저 부르셨지요. 

“쉬르 하마알로트 레다비드 힌네 마 토브 우마 나임 쉐베트 아힘 감 야하드”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이 찬양은 ‘시편 133편 1~3절’의 내용으로 ‘형제 사랑과 영생의 복’을 찬양하는 곡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흐뭇하게 보시는 것이 형제들이 함께하는 것입니다. “어찌 그리 선하고,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라는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그 마음을 살필 수 있지요. 2018년 이후 5년 만의 체육 한마당인데 오늘은 평소 교회 안에서 누리는 은혜와는 다른 은혜를 주시는 날이니, 머리 쓰지 말고 몸을 쓰고, 온 마음 다해 행복의 노래를 부르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 가운데 거하자고 우리 모두에게 권면하셨습니다.

 

[개회식과 준비 운동]

 

코로나를 겪으면서 체육 한마당을 포함한 많은 행사의 참여 기회가 부족했기에 성도님들의 표정에는 더욱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간단한 몸풀기 체조로 전성도 체육 한마당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날 게임은 애드벌룬 게임, 돼지몰이, 애드벌룬 배구, O·X 퀴즈, 피구, 족구, 바구니 농구, 장막 줄다리기 총 8가지 종목이 준비되었습니다. 체육관은 모두의 즐거운 웃음소리로 가득했습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 협동심을 발휘하며 소통과 기회의 장이 되었습니다. 체육 한마당을 위해 사전에 구성된 4개의 팀은 모든 연령과 성별이 균등하게 배치되었습니다. 게임별 참여 인원과 기준도 정해 두었기 때문에 누구나 모두가 참여할 수 있었지요. 덕분에 팀 안에서는 아동부의 유아에서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든 세대가 한 팀으로 만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이런 기회가 아니라면 모든 세대가 한 공간에서 교제를 나누기란 쉽지 않기에 더욱이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4개의 팀은 두 팔을 들어 환호하며 각자의 팀을 응원했습니다.   

 

화합되었던, 환호가 넘쳤던 그 순간을 함께 맛보실까요?

 

[애드벌룬 게임]

 

 

[피구게임. 오늘은 희*의 날 ^^]

 

[피구왕. 김*명 집사님]

이날의 MVP는 만장일치로 ‘피구왕’ 김*명 집사님이셨습니다. 끝까지 홀로 살아남으셨지요. 젊은 세대인 대학부, 사청부, 에스더 등을 다 제치고 한나회에서 피구왕이 나올 줄은 상상도 되지 않았습니다. 노장이라는 표현은 죄송스럽지만, 노장의 활약과 노장의 품격을 보여 주셨지요.

 

[차세대 피구왕. 정*정 자매님]

 

 

[돼지몰이 게임. 방해꾼과 단속반]

 

 

한쪽에서는 바자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었습니다.

아동부 아이들은 달리기 시합에 나온 것이 아니라, 바자회 시작 알림에 맞춰 물품을 사러 오려는 것이지요. 바자회는 에스더 신도회에서 준비 해 주셨습니다. 기부받은 물품을 각각 분류하여 옷, 패션잡화, 생활용품, 주방 및 가전, 아동용품으로 나눠 판매 담당자들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정산 캐셔도 준비되었지요. 다음번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에스더회 소감도 함께 전해 드립니다. 

 

  

[피구왕의 쇼핑]

[바자회]

 

 

[O.X 퀴즈]

 

 

[남신도회. 족구]

 

 

그리고 최고의 에피소드 장막 줄다리기! 줄다리기 줄이 끊어진 바람에 해맑게 웃던 자매님들은 팔뚝과 엉덩이에 시커멓게 멍이 들었답니다. 

 

    

[줄다리기. 표정으로 벌써 이겨버린 예진 자매]

[줄다리기. 대한민국 군인티 아직 못 벗은 승희 형제]

 

 

[신발 던지기 대회]

 

 

 

[애드벌룬 배구. 날아올라 멀리 천안까지 가버린 *일 형제]

 

마지막 경기인 이어달리기! 사실 없던 종목이지만 수많은 경기에도 아쉬움이 남은 현장 사정에 맞춰 이어달리기가 진행되었습니다. 누나와 레이스를 뛴 남동생은 맨발에 이를 악물고 뛰어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사실은 지고 있는 팀을 위해서 온 힘을 다했다고 합니다. 또 처음 이어달리기에 나선 아이를 위해 같이 뛰어준 아빠도 있었지요. 그리고 처음과 끝을 함께 달려준 아들과 아빠도 있었습니다. *준이가 시작을 그리고 이날 삼 형제를 찾아온 아빠가 마지막을 달려 주었습니다. 그 모습은 우리 모든 성도에게 감동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 경기. 이어 달리기]

 

폐회사에서 목자님은 놀랍도록 멋지게 준비해 주신 손길들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가장 어린 담이(설이)로부터 안나회와 바울회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누구 하나 빼놓지 않고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에 감동하셨다 했습니다. 그리고 삼 형제(*준, *준, *준)의 아버지가 함께 해주신 것에 대해서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가장 기쁜 사람은 삼 형제의 엄마인 정다운 자매(에스더회)였을 테지요? 

삼 형제의 아빠는 교회에 다니지는 않지만 이날 삼 형제가 민폐나 끼치고 있지 않나 싶어 방문하였습니다. 평소에도 이 부부는 삼 형제가 민폐가 되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한답니다. 그렇지만 이날 방문을 통해서 삼 형제인 아이들에게 주시는 성도들의 진짜 사랑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삼단 분리되는 삼 형제를 한곳에 모으려 애쓰는 아빠와 달리, 삼 형제는 각자 친구들과 교사들과 이모, 삼촌, 할머니, 할아버지를 막론하고 어울렸습니다. 굳이 붙잡아 둘 필요가 없었다지요? 단체 사진을 보셔요. 각각 편한 대로 아무 곳에서나 자연스레 사진을 찍고 있는 삼 형제를요. 후담으로는 삼 형제의 아빠는 다소 거친 삼 형제가 조금 평온해진 것은 교회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분명히 보고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단체 사진. 2023년 전성도 체육 한마당 & 바자회]

 

[학생부와 교사들과. 특별한 고3]

 

[단체사진. 대학부]

 

 [단체사진. 사청부와 이설]

 

끝으로 목자님께서는 폐회사 중 줄다리기 줄이 끊어진 일과 관련해서 대방교회의 괴력을 보았다고 하셨습니다. 이 힘이 교회를 무너뜨리는 힘이 아니라 교회를 세우는 힘이 되어야 하는데 금번 체육 한마당에 참여하는 모든 얼굴들이 한마음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고, 대방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데 그 힘이 쓰일 것을 확신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 마음속에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소망을 품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그 힘을 하나, 둘 보태어 든든한 대방교회를 세워 갈 것입니다. 

 

형제와 연합하여 화합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