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제목] 소중한 시간, 오늘(마 25:14~30)

 

[설교자] 임성열 목자

 

[설교일] 2022년 7월 2일(토) 안식일 예배

 

 

본문말씀 : 마 25:14~30 

29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30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데로 내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오늘의 본문 말씀은 <달란트의 비유>입니다.

–  주인이 떠나기 전에 종들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종들에게 5달란트, 2달란트, 1달란트를 주고 주인은 떠났습니다. 주인이 떠난 후에 종들은 이것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고민한 것을 실행에 옮깁니다.

– 그리고 주인이 돌아와 종들을 불러 모아 그동안 종들이 무엇을 했는지 확인합니다. 5달란트를 받은 종은 5달란트를, 2달란트를 받은 종은 2달란트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남은 1명은 땅에 깊숙이 묻어두었습니다. 1달란트 받은 종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과 그 능력을 가지고 한 것은 땅에 묻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로 주어진 것을 빼앗기고 바깥으로 쫒겨 나게 되었습니다.

– 3명의 종은 똑같이 달란트를 받았습니다. 5달란트와 2달란트를 받은 종은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하게 되었지만 1달란트를 받은 종은 왜 쫒기게 되었을까요? 결국 그 차이는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는가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 내게 주어진 오늘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습니까? 오늘을 소중하게 보내고 있는지 아니면 그냥 흘러보내고 있는지 돌아보며 오늘 말씀은 어떤 교훈을 주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감사하며 살아야 함

  • 마 25:14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제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 주인이 떠나기 전에 3명의 종에게 달란트를 주고 있었습니다. 3명을 불렀지만 사실 이 자리에 없는 인물이 있습니다. 제 4의 인물로 어제 주인을 떠난 종입니다. 주인을 떠난 종은 주인에게 달란트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어제 죽은 자가 있다면 오늘의 시간은 어떨까요?

– 오늘의 시간에 종이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달란트를 받았을 텐데 주인을 떠났기 때문에 달란트를 받지 못한 종처럼 어제 죽은자에게 오늘이라는 시간은 정말 소중하고 귀할 것입니다. 어제 죽은자에게는 오늘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오늘이기에 우리는 감사하게 하루를 보내야 합니다. 

  • 시편 136:23 우리를 비천한데서 기념하신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 시편 136:24 우리를 우리 대적에게서 건지신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 말씀을 보면 나를 비천한데에서 건져주신 것에 대한 감사를 드리고, 하나님의 구원으로 건져주심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 오늘 우리가 먹고 살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로 나왔습니다. 우리를 비천한데서 건져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에 지금의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늘나라의 기업을 주신 것을 기억하며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에게 하루는 정말 귀하고 소중합니다. 하나님께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에게는 밤에 잠을 자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내일에 대한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일이 나에게 다시 올 것이라는 보장이 없으니 잠을 자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 그 사람에게 하루의 의미는 어떨까요? 다시 돌아오지 않을 하루를 귀하게 보낼 것입니다. 매일 하루를 시작할 때에 어떤 마음으로 시작할 것입니까? 내게 놓여있는 문제와 어려움 앞에 불평하고 좌절하며 보내기 보다 하루의 시작을 바꾸어야 합니다. 

– 오늘 시간을 허락하심과 나와 함께 하심으로 문제가 해결되게 하심을, 그 속에 하나님의 위로에 감사하며 시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루를 귀하고 소중하게 시작하며 오늘이 쓰여지기를 소망합니다. 

 

2. 용기내어 살아야 합니다.

  • 마 25:24 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 한 달란트를 묻어둔 이유는 주인을 두려워 했기 때문입니다. 주인을 두려워 한 것을 넘어 용기를 내지 못한 것입니다. 이 달란트를 어떻게 쓸지 망설이다가 시간을 허비한 것입니다.

– 한달란트를 받은자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용기였습니다. 용기내어 한걸음 나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려움이 있을 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가는 것이 용기입니다. 용기내어 나아갈 때 그 시간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 한달란트를 받은 종의 모습은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 중에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달란트를 받은 3명중 1명처럼 우리는 달란트를 받았음에도 주저하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게 주신 달란트를 용기내어 사용해야 합니다.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하며 귀하게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 믿음을 가지고 용기내어 나아갈 때에 결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은 용기를 내어 싸우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갈 때에 반드시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하루의 시간을 하나님이 이루실 것을 믿으며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3. 작은 조각의 시간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 1달란트를 받은 종의 마음속에는 이것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지? 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5달란트와 2달란트를 받은 종과 비교하며 본인이 가진 것을 작게 여기고 시간을 허비해버린 것입니다. 

– 이와 같이 작은 것일지라도 짜투리의 시간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작은 시간도 모으면 큰 시간이 됩니다. 

예수님은 33년의 시간을 살았습니다. 33년의 시간이 짧은 시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33년의 시간을 통해 세상을 구원하셨습니다. 사실 더 나누어본다면 예수님이 이 땅을 구원하신 시간은 3년의 시간입니다. 30년의 시간은 성장하는 시간이었고 3년의 시간을 통해 제자를 부르시고 훈련시켜 보내셨습니다. 

  • 고전 15: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 조금 더 들어가서 예수님이 구원을 이루신 시간은 단 3일이었습니다. 3일로 모든 것을 이루신 분이 예수님이시며, 3일만에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통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우리의 부활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에게 첫 열매가 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 이처럼 예수님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3일이었으며,  이 짧은 3일의 시간은 우리를 구원하는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 짜투리 시간들을 그냥 보내면 소중하지 않게 지나가게 됩니다. 이 짜투리시간을 모았으면 내 삶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는 시간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냥 남겨지는 작은 시간들을 모으고 귀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 시간에 일하시며 우리가 귀하게 여기며 살아갈 때 삶에 놀라운 변화와 놀라운 일이 생길 것입니다.

 

내게 남겨진 시간은 얼마일까요? 어떤 결과를 맺는 인생을 살고 싶으신가요?

– 내일의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저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을 묵묵하게 용기내어,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잘하였다고 칭찬하실 것입니다. 오늘이라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용기내어 살아갈 때에 마지막날 칭찬과 인정을 받아 즐거움에 참예할 수 있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글쓴이 ㅣ 김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