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강남교회에 내려주신 성령에 감사합니다. 나이를 불문하고 내려주시는 은혜가 90세 허진섭 어르신에게 임했습니다. 늘 아내 손을 잡고 교회 나오시는 모습이 선한 허진섭 어르신과 6월 어느날에 나눈 대화입니다. (수령 소감)

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아내를 따라 교회를 다닌지 몇 년 되지 않은 늦깍이 신도 허진섭 입니다.

저는 30년 이상 서초구에서 구두닦이를 업으로 삼아 일했습니다. 일에 귀천은 없다 하지만 하는 일이 그렇다 보니 많이 배우지 못한 사람, 성격이 급한 사람들이 주위에 많았습니다. 평소에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술집, 노름으로 써버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그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싶었습니다. 어느 날은 나라에서 밭을 받아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주말농장 처럼 일궜습니다. 주말이면 흥청망청 노는 사람들을 불러 노동의 기쁨을 알게 하고 조금씩 그들의 삶이 건전해져 가는 모습이 뿌듯했습니다. 또 한번은 고향 친구 사업에 좋은 사람들을 연결 시켜 주어 사업이 확장되는 모습을 보면서 제 일처럼 기뻤습니다. 이렇듯 저는 오래전부터 사람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실제로  활동들을 통해 목마름을 채워갔습니다.

Q.어떻게 교회에 나오게 되셨나요?

A. 어느집이 그렇듯 제 집 또한 제사를 지내는 집이었습니다. 제사를 생각하면 교회는 얼토당토 않지만 하나님을 믿고 싶다는 생각에 서울에 있는 교회를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교회의 부조리한 모습에 이게 과연 교회인가 라는 물음을 갖고 다시는 그 교회에 가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형님께서는 제사를 지내고 있고 한 켠에는 교회를 다니고 싶다는 생각으로 있을 때 아내의 고향 후배가 찾아왔습니다. 이름은 기억 나지 않지만 그 자매님의 권유로 아내가 다시 교회를 나가게 되었고 제게 ‘같이 갈려?’ 하는 물음에 선뜻  ‘그러마‘ 라고 답했습니다. 

그렇게 다니게 된 참예수교회는 정말 달랐습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좋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성도들로부터 받은 사랑이 많아질수록 하나님 앞에서 부족한 나를 느꼈습니다. 받은 사랑이 커질수록 나도 다른 성도들을 위해서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해졌습니다. 육체적으로 힘이 부치지만 마음 만큼은 그 사랑에 꼭 보답하고 싶습니다. 

세례를 받은 후 집에서도 성경을 읽고 기도도 하면서 ‘성령 받고 싶다’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길어질수록 ‘내가 부족한 모습이 많아서 안 주시나보다’ 라고 포기할 때 쯤 이렇게 성령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Q.강남교회 성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A.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저와 아내는 참예수교회 다니기 전부터 노후에는 우리보다 나이 많은 어르신들을 집에서 돌보며 살자고 다짐했을 만큼 남을 돕는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 다니고 보니 우리가 도울 수 있는 것보다 도움을 더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아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힘이 되는 끝까지 우리 부부가 받은 사랑을 갚으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