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왜 걱정만 하는 거야
배소은
소은아~ 거기 위험해 내려와
아이 참! 고모!!
고모가 ‘하나님이 위험할 때 지켜준다’고 했잖아
어른들은 왜 걱정만 하는 거야
소은아~ 세탁실에 도둑이 들었나봐 걱정 되는데…
아이 참! 할머니!!
할머니가 ‘우리에겐 특별한 하나님이 계신다’고 했잖아
어른들은 왜 걱정만 하는거야
소은아~ 아빠가 오늘은 토요일인데 일하고 올게
아이 참! 아빠!!
오늘 교회 가는 날이야! 교회를 가야지
소은아~ 엄마가 아파서 힘이 없어
아이 참! 엄마~!
하나님이 지켜준다고 했잖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할머니~
내일 교회 가는 날이니까
아침에 깨워줘, 혼자 가지 마세요
올해 일곱 살인 소은이의 생활 속에서 고백하는 하나님 사랑을 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아동반 예배를 빠지지 않고 출석하는 소은이는 평소 어른들이 걱정하는 말을 할 때면 “하나님이 지켜준다고 했잖아. 왜 어른들은 걱정만 하는 거야!”라는 말을 곧잘 합니다. 소은이의 얘기를 들은 어른들은 하나님이 소은이와 같은 순수한 믿음을 얼마나 예뻐하실까 생각하며 다시 한 번 주님의 보호하심에 대해 묵상합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저희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막10: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