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에베소서 1:22-23)』

 

할렐루야!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예수님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셔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2020년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라는 불청객으로 우리의 예배가 위협을 받게 되었을 때는 답답함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러한 일이 있을 거라는 것을 미리 아셨기에 예배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예비하여 주셨습니다. 갑작스러운 와중에도 유튜브 등을 통하여 예배드릴 수 있도록 예비해 주셨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코로나로 아이들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은 앞으로 세상으로 독립할 아이들이 신앙을 곧고 올바르게 세울 수 있을지에 대한 염려가 앞서는 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아이들과 예배를 계속해서 드릴 수 있을지 막막했었고 예배가 예배답지 않고 TV 시청을 하는 것으로 끝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예배도 기쁘게 받아 주실까? 라는 두려움이 엄습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배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거라는 믿음으로 아동부 예배를 한주도 쉬지 않았습니다. 종교시설 인원 제한 등의 제한이 시작되면서 바로 각 가정에서 유튜브를 통해 예배드릴 수 있게 온라인예배로 전환하였고, 분반예배 또한 줌(ZOOM)으로 진행하여 아이들과의 소통을 지속하였습니다.

[사진1. 대방교회 아동부 전체와 교사]

[사진1. 대방교회 아동부 전체와 교사]

 

코로나 정부 방역 지침이 조금 완화되었을 때는 최소인원이 현장 예배를 드리며 온라인예배를 병행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일에 교회사역을 맡은 담당자(부모)의 자녀들이 현장에 나와 대면 예배에 참석하였고 이를 유튜브로 연결하여 현장과 온라인으로 함께 예배할 수 있었습니다. 분반예배 또한 2년 동안 꾸준히 온라인 줌(ZOOM)을 병행하여 교회에서는 아이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 같은 반 아이들의 소속감을 잃지 않게 노력하였습니다. 매주 함께 나눴던 간식도 코로나로 인해 중단할 수밖에 없었지만, 기프티콘 선물로 대체하는 등 코로나 시기에도 어떠한 방식으로든 계속해서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격려하였습니다.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예배에 참석하는 아이들이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는 아이들을 보면서 현장의 예배를 잊지 않고 기억하였습니다. 교회에서 아이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마음이 아이들에게 전해지면서는 아이들이 교회로 모이고 싶어 하는 마음이 더욱 커지게 되었고 방역 지침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에도 불구하고 점점 교회로 모여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아동부 예배가 한주도 쉬지 않고 상황에 맞게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와 가정에서 힘쓰는 모습들은 아이들이 교회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2. 열매반(6,5학년) / 믿음반(4학년)]

[사진2. 열매반(6,5학년) / 믿음반(4학년)]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식 무릎을 굻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 6:10)』

 

현재 아동부는 교회와 성도님들의 배려로 안식일 오전 예배를 대예배당 맨 앞자리에서 드리고 있습니다.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게 된 모습은 달라졌지만 코로나가 있기 전으로 돌아간 듯 돌아와 있습니다. 현재는 아동부의 저녁 예배 출석도 많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새벽 축구 모임에도 아동부의 1/3 정도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축구가 끝나고 난 후에는 교회에 머무르며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사진3. 소망반(1,3학년) / 사랑반(유치,유아반)]

[사진3. 소망반(1,3학년) / 사랑반(유치,유아반)]

 

코로나로 예배를 드리기 힘든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동부는 아직 어리지만, 하나님께서 어린 마음에도 예배의 갈급함을 허락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코로나는 예배와 신앙을 위협하였지만, 아동부는 믿음 안에서 그만큼 성장하였습니다. 코로나와 같은 위기는 우리에게 또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동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의지하여 또 극복하리라고 믿습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