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제목] 모자란 인생의 구세주

[설교자] 이요셉 목자

[설교일] 2022년 7월 1일(금) 안식일 저녁 예배

[요2:1-11]

1 사흘 되던 날에 갈릴리 가나에 혼인이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인에 청함을 받았더니

3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4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5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6 거기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두 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7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구까지 채우니

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11 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첫 번째 행적입니다.성서 지도를 살펴보면 예수님께서는 가나의 혼인 잔치에 참석하기 위하여 걸으신 거리는 대략 50~60KM 라고 합니다. 이정도 거리를 이틀에 걸쳐 걸으려면 군인들이 행군을 하듯 열심히 걸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떤 마음으로 혼인 잔치에 참석 하셨을까요?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의 삶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한 가정에 관심을 가지시고 그들을 찾아 갔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가정을 찾았을 때 그 가정의 상황은 어땠을까요?

[요2:3]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이 짧은 말로 그 가정이 처한 위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포도주는 매우 특별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물이 맑거나 깨끗하지 않아 포도주를 음료로 많이 대용하고 있습니다. 한 랍비는 “포도주가 없으면 기쁨이 없다” 라고까지 표현을 하였습니다. 이렇듯이 만약에 혼인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진다는 것은매우 큰 실례이며 손님에 대한 모독, 주인에게 아주 큰 수치가 됩니다.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이 표현은 인간의 삶에 대해서 단편적으로 이야기 한것으로, 인간의 인생이 어떤것인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입니다. 

 본래 하나님께서 지으신 인간의 삶은 모든 것이 풍족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풍요의 시대가 끝나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인간이 살게된 인생은 요한복음 에서는 마치 포도주가 모자란 것 같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생의 본질입니다.

인생의 본질은 하나님과 단절되었기 때문에 공급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부족합니다. 부족하기 때문에 경쟁이 생기게 되었고 그로인해 우리는 경쟁속에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포도주가 모자라다는 사실을 받아 들여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부족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여야 합니다.

     

[눅15:14-17]

14 다 없이한 후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저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15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하나에게 붙여 사니 그가 저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16 저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가로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군이 얼마나 많은고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위 말씀속의 탕자는 자신이 궁핍 하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부족한 것을 모르거나 내가 조금 더 노력하면 다 채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탕자는 자신이 스스로 부족함을 채울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에 하나님께로 돌이킬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나의 스스로 부족함을 채울 수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이킬 수 있어야 합니다. 부족함이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부족함을 모르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고 어리석은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하나님을 의지해서 채워야만 합니다.

 여러분들은 부족함이 있을 때 하나님께 어떻게 요청 드립니까? 마리아는 부족함을 가지고 하나님께로 나아갔습니다.

[요2:3-5]

3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4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나와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5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본문 말씀을 보면 마리아는 포도주의 부족함을 가지고 예수님께 간절히 해결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예수님께 포도주가 없다고만 고하였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이는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 대한 무관심을 표현하신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도적으로 하시는 일에 인간이 관여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시는 초월자 이십니다, 만약 어느 한 가정에 어려움이 생겼다면 하나님께서는 그일에 대해 이미 다 아시고 그 가정에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이는 인간의 요청에 따라 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의 때의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간절히 기도해야 할 일이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아야 할 일도 있습니다. 받아들이고 하나님께 맡겨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잘 분별하여 신앙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께 해결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부족함을 예수님께 고하였습니다. 성도는 어려움의 때에 간절히 구해야 할 줄도 알아야하고 잠잠히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시고 일 하시는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요2:6-10]

6 거기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두 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7 예수께서 저희에게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구까지 채우니

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예수님께서는 포도주를 채워 주실 때 본래 포도주를 담았던 통이 아니라 유대인의 결례에 사용되는 돌 항아리에 채워주셨습니다, 이것은 손님이 집에 올 때 손 발을 씻는 항아리입니다. 이런 방식을 택한 것 에도 예수님의 뜻이 있었습니다. 먼저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유대인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계2: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훼방도 아노니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단의 회라

 예수님께서는 유대인을 사단의 회라고 표현 하시며 우리와 분리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결례에 사용되는 항아리에 물을 붇고 그것으로 포도주를 만든 것은 유대인의 방식으로는 모자란 인생에서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인간의 삶은 모자란 삶입니다, 인간들은 많은 것이 부족합니다 우리가 그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할 때 우리가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우리는 부족함 가운데서 간구 할 수 있어야 하지만 마리아처럼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길줄 알아야 합니다.

‘무엇을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이 말은 좋은 방법을 알려주실 것이라는 뜻이 아니라 어떤 것이라도 받아들이라 라는 뜻입니다. 

 내 인생이 무엇이 부족한지 알고 이것을 간구해야 하는것인지, 잠잠히 신뢰하며 믿고 기다려야 하는지 분별하는 지혜가 있는 성도여러분이 되길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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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부산교회 김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