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마음에 근심하시니라(삿10:6~16)

[설교자] 유요한 목자

[설교일자] 2026. 8. 8(토) 오전

1.사람은 마음 가운데 무언가를 가져다 놓습니다

(삿10:6)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과 아스다롯과 아람의 신들과 시돈의 신들과 모압의 신들과 암몬 자손의 신들과 블레셋 사람의 신들을 섬기고 여호와를 버려 그를 섬기지 아니하므로

사사기 10장 6절에는 우상들의 이름이 열거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우상신들이 많았다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영적인 상태가 얼마나 엉망으로 망가졌는지를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버리고 뭐든지 그 자리에 놓을 수 있는 우상들은 다 갖다놓은 상태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사람의 굉장히 특징적인 모습입니다. 사람은 언제나 마음가운데 무언가를 둡니다.

(롬1:25)이는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다고 해서 아무것도 섬기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무언가를 섬긴다는 것입니다. 돈이 더 중요하면 하나님 자리에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자식이 중요하면 우상이 되어 그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무엇이 하나님 자리를 꾀차고 있냐면 자기자신을 신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나의 기쁨 나의 행복 나의 만족 이것이 무엇보다 최선이 되어서 이것을 얻기 위해서 내 시간과 힘과 수고를 다 바칩니다. 이것이 섬기는 것입니다.

 

2.하나님을 떠나면 자유로울까요?

(삿10:7)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블레셋 사람의 손과 암몬 자손의 손에 파시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하나님을 떠나면 더 자유로워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 마음대로 살면 자유로울 것 같지만 이것이 굉장히 큰 오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자 정반대의 일이 일어납니다. 자유를 얻은 것이 아니라 블레셋과 암몬 사람의 손에 붙들리게 됩니다. 오히려 세상에 얽매이게 되었다라는 것입니다. 결국 죄의 종이 됩니다. 자기가 시작한 것에 붙들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요8:34)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처음에는 사람이 죄를 선택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내가 통제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람이 그것에 붙들리고 압제를 받게 됩니다. 이것이 사람이 연약한 모습입니다.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였는데요. 하나님을 떠나면 좋을 줄 알았는데 더 비참해졌습니다. 이방 민족의 압제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3.그렇다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버리신 것일까요?

(히12:6)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

사랑하지 않으면 내버려둡니다.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죄를 짓는 길로부터 멈추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미워서 징계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징계하시고 포기하지 않으셨다라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우리 삶가운데 고통이 찾아고 괴로움이 찾아오면 왜 이런 일이 생겼지 라고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어디로 돌아오게 하려 하시는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를 통해서 나를 어디로 가게 하시는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삿10:10)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괴로움을 당하니까 비로소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이것이 겉으로 보기에는 회개하는 것처럼 보이나 이어지는 하나님의 반응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굉장히 차갑고 냉정하게 말씀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하나님께서 진짜 바라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삿10:13)너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니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치 아니하리라

 내가 이제는 너희를 도와주지 않겠다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사사기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충격적인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괴로움 가운데서 우리를 이 압제에서 건져내달라, 잘못했다라고 이야기할 때 하나님께서 이제 너희를 구원하지 않겠다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포기하신 것일까요? 더 이상 이스라엘을 사랑하지 않겠다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깨뜨리시는 분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을 버리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의 회개가 아직 완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형식적인 회개를 받으시지 않습니다. 형식적으로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회개라고 받아들이시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죄를 깨달아서 나아온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당하는 고통이 괴로워서 하나님께 나아왔습니다. 당장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회개는 단순히 후회하는 것이 아닙니다. 회개는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마 3 8)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는 것입니다. 탕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탕자도 내가 아버지를 떠난 것을 후회하고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일어나서 아버지께 돌아갑니다. 참된 회개라는 것은 항상 이런 삶의 변화를 동반합니다.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5.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앞에 엎드립니다.

(삿10:15)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짜오되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 주의 보시기에 좋은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니와 오직 주께 구하옵나니 오늘날 우리를 건져내옵소서 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뜻대로, 원하시는 대로 하시라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것입니다. 내 방법과 내 생각을 포기하고 주의 보시기에 좋은대로 행하십시오 라고 엎드리는 것입니다. 회개는 하나님 앞에 자기의 뜻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삿10:16)자기 가운데서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를 인하여 마음에 근심하시니라

자기 가운데서 이방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비로소 이스라엘 백성의 회개가 진정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말만 바뀌고 입술만 변화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이 변화되고 행동이 변화된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이라는 것은 삶의 방향 전환으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그러한지 살펴봐야 합니다. 나는 죄 자체를 슬퍼하나, 하나님께 기꺼이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가 죄의 결과만 싫어하는 것인가, 지옥 가기만 싫은 것인가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이 하나님께 진심으로 돌아설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6.하나님의 마음은 이것입니다.

(삿10:16)자기 가운데서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를 인하여 마음에 근심하시니라

 하나님께서 마음 가운데 근심하셨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이스라엘의 고통을 보고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되었다 견디기가 힘들었다는 의미입니다. 마치 하나님의 마음이 미어진다 견딜수 없이 찢어지는 마음이셨다는 것입니다. 죄를 짓고 고통받는 하나님의 백성을 볼 때 마음이 미어진다는 것입니다. 이 마음을 우리가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죄를 가볍게 여기시는 분이 아닙니다. 끝까지 그 죄에 대해 책망하십니다. 그리고 껍데기 같은 회개를 받으시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자녀들의 그 고통을 외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호11:8)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아드마 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 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아서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볼 때 마음 가운데 불이 일 듯이 괴롭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죄에 대해 반드시 심판하시지만 하나님의 긍휼은 끝까지 너희를 버릴 수 없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이것을 완벽하게 해결하셨습니다. 죄에 대해 완전하게 벌하신 것과 끝까지 사랑하시는 것을 십자가를 통해 완성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책망하시지만 죄인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히 7:25)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사사들은 죽었지만 예수님께서는 항상 살아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우리 마음 가운데에 성령을 부어주셔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령을 받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겔36:26)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우리가 성령에 충만하지 않으면 변화되지 않습니다.  사사기를 보면서 답답한 마음을 가집니다. 왜 이렇게 변화되지 않지? 그런데 사실 이것은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사기는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 사실은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7.사사기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사사기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실패하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변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물론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십니다. 반드시 죄를 깨닫게 하시고 그 책임을 지게 하십니다. 하지만 죄인은 미워하지 않으시고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이것이 십자가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이라도 죽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하지만 그를 믿는 자들은 죄를 사하시고 구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죠.

(애3:22~23)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

 우리를 끝까지 기다려주시고 또 마음 아파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해서 우리가 죄를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더 나아가서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본받게 되길 바랍니다. 우리의 이웃과 연약한 형제자매를 포기하지 않고 긍휼을 베풀고 끝까지 사랑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원합니다.